28일 오전 기준 294명 복귀 확인…상위 50개 병원서 181명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 약 300명이 다시 의사 가운을 입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전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무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 294명이 병원으로 돌아왔다. 상위 50개 병원에서는 181명이 복귀했다.
서울 소재 A병원은 37명, 수도권 소재 B병원은 24명, 호남권 C병원에서는 66명 전공의가 휴진을 멈췄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주요 99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80.8%인 9937명이 사직서를 냈다.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 73.1%인 8992명으로 집계됐다.
근무지를 떠난 전공의 약 3.3%가 병원으로 돌아온 셈이다. 전공의가 집단 휴진을 시작한 지 열흘 만이다.
정부는 집단 휴진한 전공의가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데드라인’이 오늘인 만큼, 병원으로 돌아오는 전공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공의가 오늘 안에 돌아온다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정부가 제시한) 복귀 마지막 날인 만큼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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