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24시] 태안군, 농촌지도 시범사업에 19억 투입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9 13: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소방서, 화재취약대상 기획 조사 추진
천리포수목원, 봄나들이 관람객 맞이 준비 한창
28일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도 농촌지도 시범사업 사전교육’ 모습 ⓒ태안군 제공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도 농촌지도 시범사업 사전교육’ 모습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은 지역 농업인 단체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농촌지도 시범사업 사전교육’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학영농 실천을 도모하고 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지도 시범사업은 새로 연구·개발된 품종·재배기술·농기계 등의 신속한 보급과 지역 특성에 맞는 소득작목 개발을 꾀하고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군은 올해 33개 사업에 총 1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벼 직파재배 확대 기술지원 사업과 시설채소 양액재배 확대, 화훼 시설재배 관개(灌漑) 제어 개선, 청년농업인 인큐베이팅 기술지원, 농산물가공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도비를 확보, 농가 현장접목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기술 시범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소득작목 재배를 통해 태안군 농·축산물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확대 보급이 필요한 사업은 시책사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소방서 전경 ⓒ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소방서 전경 ⓒ태안소방서 제공

태안소방서, 화재안전 환경 조성 위한 '기획수사' 추진
- 내달 4일부터 5월 말까지 3개월간 실시

충남 태안소방서는 내달 4일부터 5월 말까지 3개월간 화재예방 및 피해저감 위해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기획조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소, 불법 하도급, 분리발주 위반, 미등록 영업(신축 공사장),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대상을 선정하여 추진된다.

점검 내용으로는 저장소 외의 장소에 위험물 보관을 비롯 위험물 허가수량 초과 취급,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사항, 소방시설 유지관리 적정성 등이 있다. 위법사항 적발 시 경중에 따라 현지시정 등 계도조치나 시정명령 및 과태료 등의 사법조치가 이루어진다.

유동근 대응예방과장은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대상을 선정한 만큼 위법사항 적발 시 엄정한 법 집행으로 소방안전 적폐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노란 꽃잎을 선보이는 영춘화 모습 ⓒ천리포수목원 제공
노란 꽃잎을 선보이는 영춘화 모습 ⓒ천리포수목원 제공

‘봄꽃 향기 물씬' 천리포수목원, "연휴 봄기운 만끽 하세요"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3·1절 연휴를 맞아 봄나들이 관람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수목원에는 크로커스, 영춘화, 매화 등 본격적인 봄꽃이 피기 시작해 싱그러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29일 수목원에 따르면 봄을 맞아 산책로 곳곳에는 보라색, 흰색, 노란색의 앙증맞은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는 크로커스가 꽃잎을 피웠다. 노란 꽃잎을 가진 영춘화는 긴 가지를 늘어뜨리며 산책로 울타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구불구불한 가지가 마치 승천하는 용을 닮았다고 해 ‘토르토우스 드래곤’이라는 이름이 붙은 매실나무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겨울정원에서는 마치 가로등처럼 희고 작은 꽃을 피워낸 설강화를 감상할 수 있다. 늦겨울 피기 시작하는 설강화는 저녁의 추운 날씨를 버티기 위해 밤엔 꽃을 오므리고, 낮에는 꽃을 활짝 피운다. 꽃이 풍성하게 피는 모습으로 한 해 농사를 점쳐왔다고 알려진 풍년화 역시 3월 말 꽃이 지기 전까지 화려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사립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맞닿아있는 유일한 수목원으로, 연중무휴 운영한다. 

김건호 원장은 “추운 겨울을 지나고 각양각색의 봄꽃이 피기 시작하며 수목원에 생기가 돌고 있다”며 “3·1절 연휴를 맞아 천리포수목원에서 봄의 기운을 만끽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매실나무 토르토우스 드래곤 모습 ⓒ천리포수목원 제공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매실나무 토르토우스 드래곤 모습 ⓒ천리포수목원 제공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