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임종석, 모멸감 많이 느꼈을 텐데 용케 참아…합류 기다릴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29 13: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종석 컷오프에 “확실히 이재명 당을 만들겠다는 것”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의료대란, 선거구 획정 등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의료대란, 선거구 획정 등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새로운미래 합류 가능성에 대해 “저로서는 열어놨지만 본인은 중요한 선택일 테니 기다려보겠다”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임 전 실장과 어젯밤 짧게 통화했다. 많이 속상했을 텐데 참 대단하신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모멸감을 많이 느꼈을 텐데 용케 참고 한 번 더 생각해주십시오 하는 게 대단하다고 칭찬해드렸다”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임 전 실장이 공천 배제된 것에 대해 “확실히 이재명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거의 완성 단계에 왔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임 전 실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배제 결정에 ‘의결 사항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 공동대표는 탈당을 선언한 설훈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함께 한 기간이 굉장히 긴 분이다. 40년 가까이 되지 않나. 결국 함께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으니 이번 주말, 내주 초가 고비”라고 했다.

이어 그는 설 의원이 이 대표를 연산군에 빗댄 것에 대해 “비유가 격하긴 하지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며 “미워하는 사람은 아주 처절하게 배척하는 그런 걸 얘기한 것 같은데 그런 게 나타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 않나”라고 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