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1445억 규모 ESG 채권 직접투자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4.03.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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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ESG연계 채권 선도거래 체결
하나증권이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의 ESG 연계 채권 선도 거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하나증권이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의 ESG 연계 채권 선도 거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하나증권이 1445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채권 선도 거래 체결을 통해 ESG 금융 직접투자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 연계 채권 선도 거래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목표한 ESG 수치 개선 시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되는 구조다. 투자 수익과 ESG경영이 동시에 실현 가능해 직접투자로도 ESG 금융을 실현할 수 있다.

하나증권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22년 기준)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ESG 수치 개선 지표로 설정했다. 향후 투자기간 동안 연간 온실가스 총 배출량 4.2%포인트, 투자 업종 금융배출량 7.0%포인트 감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게 되고, 연간으로 나무 3500여 그루의 조성 효과를 보이게 된다는 게 하나증권 측의 설명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금융투자회사의 역할을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지난 2021년 HSBC와 아시아 최초 ESG 연계 금리통화스왑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ESG 채권, 해외 탄소배출권 등 직접투자 관련 ESG 금융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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