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처럼 근육 커질까봐’…운동에 관한 대표적 오해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1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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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부위 운동으론 ‘타겟팅 감량’ 불가
근육이 체지방으로 변환된다는 것도 오해
ⓒ픽사베이
ⓒ픽사베이

운동은 다이어트와 함께 현대인들의 평생 숙제라 할만하다. 다이어트와 운동을 사실상 동일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실 체중 감량은 운동의 여러 건강상 효과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특히 근육량이 본격적으로 줄어드는 30세 이상부턴 운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문제는 운동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상식으로 아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 잘못된 정보에 근거해 운동을 하다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더러는 부상을 입기도 한다. 운동에 관한 대표적 오해 3가지를 알아본다.

▲ 여자가 운동하면 남자처럼 근육 커진다?

여성 중 남자처럼 울퉁불퉁한 근육을 갖는 게 싫다는 이유로 운동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일반인 여성이 운동으로 남성과 같은 우람한 근육을 얻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여성에게 특히 분비가 활발한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 때문이다. 오히려 여성이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할 경우, 날씬하면서도 탄력적인 쪽으로 몸이 변하게 된다.

▲ 윗몸 일으키기로 뱃살을 뺄 수 있다?

특정 부위 근육을 단련한다고 같은 부위의 체지방이 빠지진 않는다. 복근 운동으론 복근의 근력이 강해질 뿐, 그 위를 덮고 있는 체지방이 함께 빠지진 않는 것이다. 여성들이 주로 고민하는 허벅지, 엉덩이, 팔뚝살 등도 마찬가지다.

다만 복근 등 코어 운동의 경우, 구부정했던 자세가 펴지면서 불룩하던 복부가 전보다 잘록해지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체지방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감량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 운동을 그만두면 근육이 지방으로 변한다?

운동을 그만두면 자연히 근육량은 줄고 그 위를 덮는 체지방량은 늘게 된다. 겉으로 봐선 근육이 있던 자리가 체지방으로 채워진 모양새지만, 엄밀히 말해 근육이 체지방으로 변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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