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박용진 경선 탈락에 “민주 비명횡사 공천 대미 장식”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3.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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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귀틀막’ 공천의 진수 보여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비명(비이재명)계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선 탈락을 두고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이 박 의원의 탈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경 지지세력 압력에 굴하지 않고 합리적 목소리를 낸 박 의원이 감점받아 경선에 탈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는 당대표 경선을 치를 때 공정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위해 박 의원도 공천을 걱정하지 않는 당을 만들겠다고 말씀한 바 있다”며 “이제보니 박 의원도 속았고, 민주당 당원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공천이 친명 패권 공천(인 것처럼) 조국혁신당 공천도 다르지 않다”며 “오로지 대통령에 대한 그릇된 복수심을 품고 나선 조국 대표가 어제 비례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후보 선정과 관련 사무를 일체 보고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그런 가시적 지시가 유효할 것이라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국민 앞에 한 약속마저 쉽게 뒤집는 민주당과 범죄 연루자들로 구성된 조국혁신당의 공천 상황은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이 국민의 올바른 충고에 귀를 막으니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 나쁜 손을 내리게 하는 수밖에 없다”며 “강성 지지층만 믿고 민심 위에 오만하게 군림하려는 정당이 어떤 말로를 겪는지 국민 여러분이 똑똑히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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