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대통합 앞장, 사회참여 활성화”…정관노인복지관 ‘선배시민봉사단’ 출범
생활체육 거점이자 군민 힐링공간으로 거듭나리란 기대를 받는 정관스포츠힐링파크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기장군은 군 주요 역점사업인 이 사업이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정관스포츠힐링파크’는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인프라 확장을 위해 기장군이 사업비 226억원을 투입해 정관신도시 내 조성 중인 종합생활레저 스포츠시설이다.
시설 내에는 축구장(인조잔디), 육상트랙, 파크골프장(6홀), 스탠드(1980석), 샤워실 및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기장군은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이 생활체육 활동을 통해 심신을 힐링하는 거점 공간이자 각종 체육대회와 행사 개최를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파크골프장과 대규모 주민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을 추가 확보했다고 했다. 향후 주민수용성과 안전시공 담보를 위해 준공 전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사전점검을 진행해 시설 운영에 작은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정관스포츠힐링파크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마무리 공정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기장군,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 추진
기장군이 정관읍의 상징인 좌광천 생태하천 일원을 대상으로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좌광천은 정관읍 병산골에서 발원해 임랑해수욕장으로 유입되는 길이 14.5km의 지방하천이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야생화, 조형물, 운동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윗골공원(장미학습원), 야외 물놀이장, 구목정공원(장미테마파크), 병산저수지(테마길 산책로) 등이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기장군은 좌광천의 지리적·역사적·생태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산의 랜드마크 거점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방정원 등록을 위해서는 면적 10만㎡ 이상, 녹지공간 40% 이상, 주제 정원 등을 갖춰야 하고 관련 조례와 정원관리 전담조직과 관리인을 둬야 한다.
기장군은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하반기 중 좌광천 생태하천 면적 95.4ha에 대한 용역착수를 시작으로 관련 조례제정, 조직정비 등 준비절차를 거쳐 2026년 최종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지방정원 등록 후 3년 이상 내실 있는 운영기간을 거쳐 국가정원 지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좌광천 지방정원이 등록되면 부산시에서 두 번째이자 부산시 내 1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다.
정종복 군수는 좌광천 일원을 점검하면서 “좌광천 생태하천이 지방정원으로 등록되면, 친환경 생태도시 기장군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활발한 관광객과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했다.
◇ “1·3세대통합 앞장, 사회참여 활성화”…정관노인복지관 ‘선배시민봉사단’ 출범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산하 기관인 정관노인복지관이 최근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노인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선배시민봉사단’을 출범했다.
선배시민봉사단은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돼 역량을 나누는 액티브 시니어의 양성을 목표로 조직됐다. 마을신문 <정관공감>을 매개로 지역 내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는 ‘시니어기자단’,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통해 녹색문화 확산과 1·3세대통합에 앞장서는 ‘에코시니어’, 어르신의 재능나눔으로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유지·관리를 돕는 ‘VIVA 청춘 봉사단’으로 구성됐다.
이들 봉사단은 풍부한 경륜과 경험을 갖춘 선배시민으로서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인문교양, 문화여가, 친환경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연계로 적극 활약할 예정이다.
문희정 관장은 “어르신이 봉사활동을 매개로 건강한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에 이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복지관이 선배시민의 나침반이 돼 풍요로운 노후를 가꾸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