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尹정부 들어 재정 건전성 개선…선방했다”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4.03.13 12: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정 건전성은 국제적 흐름과 맞추기 어렵다는 게 기본 철학”
“전 정권 인수 당시 국가부채비율 50.1%…53%가 상한선”
1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과 중 하나로 재정 건전성 개선을 꼽으며 "재정 건전성은 국가 경제의 마지막 보루로 면밀하게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 연합뉴스
1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과 중 하나로 재정 건전성 개선을 꼽으며 "재정 건전성은 국가 경제의 마지막 보루로 면밀하게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성과 중 하나로 재정 건전성 개선을 꼽으며 "재정 건전성은 국가 경제의 마지막 보루로 면밀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지난 12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재정 건전성이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굉장히 어려운 여건이었고 정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도 아니었지만, 감히 선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정과 금융을 풀어야 한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우리 정부는 재정 건전성과 금융 정책을 국제적 흐름과 맞추는 것은 도저히 양보할 수 없다는 게 기본적 철학"이라며 "대신 마이크로적(미시적)으로 고금리와 재정 긴축에 따른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주어진 범위 내에서 민생 정책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지난해 1.4% 성장을 했고 안정적인 국제 신용 등급을 유지했다"며 "고용 지표도 개선했고, 물가도 전체적으로는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전 정부 때 국가부채비율이 급증한 점을 지적한 뒤 "정권을 인수할 때 국가부채비율이 50.1%였는데, 이 정부가 끝났을 때 53% 정도로 2.9% 포인트만 늘어나도록 완성하고자 한다"며 "재정 건전성은 국가 경제의 마지막 보루로 면밀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와 관련해서는 "현재 단계에서 물가 문제는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정책"이라며 "단기적으로 개별 품목 담당관 지정 등을 통해 소비자가 조금은 값싸게 구매할 수 있게 잠정적 조치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을 면밀히 보며 가격 안정을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