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양산 이어 울산서도…사전투표소 ‘카메라 의심’ 물품 발견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4.03.29 15: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지역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사전점검 중 발견해 신고
경찰, 인천 사전투표소 카메라 설치 관련 40대 유튜버 체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16일 앞둔 3월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동주민센터 앞 게시판에서 주민센터 직원이 사전투표소 설치 공고를 게시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3월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동주민센터 앞 게시판에서 주민센터 직원이 사전투표소 설치 공고를 게시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인천과 경남 양산에 이어 울산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도 카메라로 의심되는 물품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북구 모 행정복지센터 내 사전투표소 벽면에서 카메라로 의심되는 물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물품은 전날인 28일 행정복지센터의 한 직원이 사전점검 중 발견해 인근 파출소로 가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충전기 어댑터로 추정되는 해당 물품을 카메라 부속품 중 하나로 추정하고 해당 투표소 인근을 수색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앞서 발생한 인천 지역 사전투표소 불법 카메라 설치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인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전날 경찰은 인천 지역 사전투표소 5곳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40대 남성 유튜버 A씨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경찰에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경남 양산 지역 사전투표소 4곳에서도 카메라로 의심되는 물품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