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24시] 이완섭 서산시장, 지역발전 견인할 자원회수시설 건립 청사진 밝혀
  •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24.03.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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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억 투입 2025년 10월 준공 예정, 기피시설 아닌 기대시설로 건립
태안군, ‘가축 전염병 제로화 총력’ 백신 일제접종 돌입
태안군, ‘헌혈자에 태안사랑상품권 지급’ 대한적십자사와 협약
9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양대동 일원의 자원회수시설 건립 현장을 찾아 직접 점검하고 현장 브리핑을 열어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서산시 제공
이완섭 서산시장이 양대동 자원회수시설 건립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현장 브리핑을 열어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서산시 제공

이완섭 서산시장이 29일 지역발전을 견인할 자원회수시설 건립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원회수시설 건립 사업은 양대동 일원에 916억원을 투입해 약 1만5000평 규모의 광역소각시설과 함께 전망대, 어드벤처슬라이드, 찜질방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이 시장은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해소하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지역의 기대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전망대, 어드벤처슬라이드, 실내 어린이 암벽 등 체험관광시설을 갖추면서 어린이물놀이시설, 찜질방과 사우나 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루 약 200톤의 생활 쓰레기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민간 소각업체 위탁 처리 예산을 절약하고, 발생한 폐열을 물놀이시설, 찜질방, 친환경 스마트팜에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2030년을 대비해 현재의 양대동 부지를 자원회수시설 입지로 결정하고 예산 확보와 관련 행정절차를 마친 후 2022년 9월 공사에 나서 3월 말 현재 공정률 40%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시설 전반에 대한 공사를 마칠 계획이며 2025년에는 체험관광시설을 설치하고 같은 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남은 폐열은 발전 후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해 연간 15억원의 이익을 창출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자원회수시설과 양대동 일원에 위치한 스포츠 테마파크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은 시 운영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시설이며 최고의 기술을 채택해 안전하게 시공하고 있다”며 “현재 건설 중인 자원회수시설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기대시설로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3일 태안 한우 농가 럼피스킨 백신 접종 모습 ⓒ서산시 제공
태안 한우 농가 럼피스킨 백신 접종 모습 ⓒ서산시 제공

◇태안군, ‘가축 전염병 제로화 총력’ 백신 일제접종 돌입
 -4월 1일부터 구제역·럼피스킨·광견병 등 상반기 백신 일제접종

충남 태안군이 구제역과 럼피스킨, 광견병 등 가축으로 인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올해 상반기 백신 일제접종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히고 관내 축산농가 및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일제접종은 농가의 예방접종 소홀 및 개체별 접종 시기 차이에 따른 접종 누락개체 발생 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자가접종 대상이 아닌 소규모 농가의 경우 공수의사를 통한 지원에 나서는 등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2017년 이후 전국적으로 소·염소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올해 태안군에서는 관내 소·염소 사육 농가 402개소 총 1만2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럼피스킨 백신 접종도 같은 기간 실시되며, 대상은 관내 소 사육 농가 293개소 총 9600여 마리다. 지난해 10월 관내 럼피스킨 첫 발생에 따른 긴급 백신접종 이후 보강접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구제역 백신과 럼피스킨 백신 모두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등 지원 인력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접종이 진행된다. 단, 임신 말기 소(7개월~분만일)와 예방접종 후 4주 이내의 가축 등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일제접종 후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접종 누락 개체에 대해서는 즉시 추가접종하는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서는 한편, 농가 편의 증대를 위해 백신 접종방법에 대한 홍보와 매뉴얼 구축, 보상기준 정비,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견병 예방접종도 내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 실시된다. 광견병은 동물이 물거나 할퀴어 발생한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반려견이 있는 가정에서는 연 1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대상은 동물등록이 완료된 3개월령 이상의 개로, 해당 기간 중 평소의 33% 수준인 1만 원 이하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을 원하는 군민은 태안군청 홈페이지 또는 군 농정과를 통해 지정 동물병원 5곳을 확인 후 접종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을 전염병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백신접종과 철저한 축사 소독, 농장 출입 차량·사람의 통제 및 소독, 매개곤충 방제 등 농가단위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가축이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경우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태안군수(왼쪽)와 차정수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가세로 태안군수(왼쪽)와 차정수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태안군, ‘헌혈자에 태안사랑상품권 지급’ 대한적십자사와 협약
 -28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과 ‘헌혈업무 협약’
 -28일부터 관내 헌혈자 1회 1만원 상당 태안사랑상품권 지급

충남 태안군이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헌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지역화폐 지원에 나선다.

군은 가세로 군수 및 군의원, 태안군보건의료원 조수현 원장,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하 혈액원) 차정수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업무 협약식’을 갖고 관내 헌혈자를 위한 1500만원 상당의 태안사랑상품권을 혈액원에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명 나눔 실천과 헌혈 장려를 위해 혈액원이 추진하는 ‘사랑의 헌혈 릴레이’의 일환으로, 대전·세종·충남 중에서는 태안군에서 최초로 시행됐다. 군은 혈액원에 태안사랑상품권을 지원하고 혈액원은 관내에서 수혈용 헌혈을 한 사람에게 1회당 1만원 상당의 태안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상품권 지급은 협약과 함께 곧바로 실시되며, 상품권은 헌혈 횟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다. 헌혈 후 개인 인적사항 작성 등 절차를 거치면 현장에서 곧바로 상품권이 지급된다. 

상품권 지급 외에도, 양 기관은 △혈액수급 비상 시 헌혈 홍보 및 지원(태안군) △혈액 수급관리 및 헌혈 증진 노력(혈액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혈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 연간 헌혈인구가 2020년 1227명에서 지난해 1138명으로 감소하는 등 생명 나눔 실천에 대한 동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됐다”며 “태안사랑상품권 지원 외에도 다양한 헌혈 장려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혈액원과 지속적인 논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인 혈액을 제공하는 숭고한 봉사다. 태안군에서는 홀수달 마지막주 목요일마다 태안군청 민원봉사과 앞 헌혈차량에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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