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시어머니라고?

MBC 에서 이재용 아나운서는 세간에 떠도는 이런 농담을 소개했다. 한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맞으며 “아가, 너는 앞으로 나를 엄마로 생각해라”고 말하자, 그 며느리는 속으로 ‘그래...

‘성역 없는 감사’로 대쪽 청백리 명성 입증

전윤철 감사원장(66)이 11월11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행담도 개발과 러시아 유전 개발 의혹에 연루된 대통령 측근 인사까지 철저히 감사해 감사원의 중...

화장 안한 그녀를 누가 알아보랴

요즘 미국은 미국 최고의 연예인 오프라 윈프리(51)의 문전박대 소동으로 떠들썩하다. 그녀가 지난 6월 중순께 프랑스 파리의 한 명품 가방 매장에 물건을 사러갔다가 ‘영업 시간이 ...

“고 건 평가, 검증 거치면 달라질 것”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에게 갑자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염동연 의원의 상임중앙위원 사퇴로 여당 2인자로 떠오른 데다, 당내 개혁파의 대표선수로서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리고 ...

“강간범과 싸울 힘 생겼다”

“피해자를 지원한 저희도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피해자들은 오죽할까요.” 성범죄 혐의자의 실명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3년 동안 명예훼손 소송에 휘말렸던 대구여성의전화 이두옥 대표(52...

동북아 균형자 되려면 '소프트 파워' 키워라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에 관한 논란이 아직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참여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냉전 시대의 진영 외교를 탈피해 동북아 평화 번영의 중심에 서기로 결...

김태촌의 못다 한 이야기 5 / 신민당 각목 사건

내가 서방파 보스 인생을 걸어오면서 사회에 나가 활동한 기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지금 돌아보면 나는 철저히 정치에 악용되었다. 독재자가 ‘사쿠라’를 만들어내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김지태씨 수사,박정희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

1962년 당시 중앙정보부 부산지부장이었던 박용기씨(75)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박씨는 과의 통화에서 1962년 중앙정보부 부산지부가 5·16장학회(현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

1905년-그 때 그 사람들-위암 장지연의 경우2

(위암 장지연1에서 이어집니다) 당시 그가 쓴 논설의 실제 내용을 보자. 지난 번 이토 후작이 한국(원문에도 '한국'으로 표기됨)에 왔을 때 어리석은 우리 인민이...

후세인 독설로 막 오른 ‘세기의 재판’

‘전범’ 사담 후세인에 대한 재판이 마침내 열렸다. 미국이 이라크에 주권을 공식 이양한 지 불과 사흘 만인 지난 7월1일, 기습적으로 막이 오른 ‘세기의 재판’이었다. 하지만 약 ...

한국은 장기판의 말이었다

미국과 중국,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말씀 드리기 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길게는 약 120년 전, 짧게는 약 50년 전까지 한미 관계사의 실상이 ...

한국 영화에 다시 뜨는 `여고생`

“옛날 같으면 벌써 시집갔을 나이”라는 할아버지의 호통에 앳된 여고생 보은(문근영)은 대학생 상민(김래원)과 엮인다. 얼렁뚱땅 부부가 된 열일곱 여고생과 스물넷 대학생의 사랑을 그...

정치권-언론 ‘올인 맞장’

탄핵 3일째인 3월14일, 일요일인데도 당사에 나온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 방송이 편파적이라며 한참 열을 올렸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조순형 대표와 김영환 대변인 등이 KBS를 전격...

“검찰이 나를 두번 죽였다”

"아들이 구치소와 검찰청사를 오가며 비밀리에 마약 장사를 하는 줄 알면서도 마약 구입 대금 3천5백만원을 보내준 못된 에미입니다. 저를 법에 따라 처벌해 주십시오.” 지난 2년 동...

세계의 두뇌 빨아들이는 ‘인재 블랙홀’ 삼성

‘최고 기업은 최고 인재가 만든다.’ 삼성전자 성공의 비밀을 찾는 열쇠다. 삼성전자는 지금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전세계에 퍼져 있는 한국인 이공계 천재들을 ‘싹쓸이’하다시피 ...

이놈아, 네가 안 피우면 되지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금연을 결심하지만 정작 성공하는 예는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악물고 금단의 고통을 이겨내기보다는 다시 담배를 피워야만 하는 새로운 이유...

부자 간에 등 돌리고, 뭍에는 못 나가고...

위도는 그 생김새가 고슴도치를 닮았다고 해서 고슴도치 위(蝟)자를 따 이름지어졌다. 위도는 핵폐기장이 들어설 부지라는 점에서 논쟁의 핵이다. 그러나 불타는 부안과 달리 차분했다. ...

중동 평화 위협하는 이스라엘 신군부

정부가 팔레스타인인들을 너무 가혹하게 다루어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심에 불을 지르고, 결국 하마스 같은 테러 조직을 키워주고 있다. 정부가 점령 지역을 고립시키기 위해 철제 콘크리트...

또 다른 ‘황산벌’ 전투

처음부터 영화 은 ‘역사를 소비하는 방식’에 시비를 걸어보자고 작정한 작품이었다. 삼국 통일의 주역으로 떠받들리는 신라는 과연 무엇을 이룬 것인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장렬히 산화...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과 따로 만나기가 매우 힘들었다. 매일 아침 잠깐씩 ‘봉숭아 학당’(출입기자들과의 간이 간담회)을 여는 것말고는 개별 인터뷰를 안 한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