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따라 바뀐 '개혁 목동'

한국 최고의 사정 기관은 두말할 것 없이 검찰이다. 헌법에 따라 기소권을 독점하는 검찰은 안기부·경찰·국세청·관세청·출입국관리국사무소 등 모든 기관을 지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

재벌.공직자 사정 "조용히 강하게"

전·현직 재벌 총수와 고위 공직자 등 사회 지도층 인사에 대한 사정 작업이 강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청와대를 비롯한 각 사정 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검찰은 내사 단계에서...

경찰 개혁,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김대중 차기 대통령은 야당 시절 안기부와 경찰의 정보 정치에 신물 나도록 피해를 본 사람이다. 그런 그는 지난 선거에서 경찰 개편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당선되자마자 경찰을 국가...

아가동산 수사, 가혹행위·불법성 논란

지난 4월28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선중)에서 열린 아가동산 사건 결심 공판에서 수원지검 여주지청 강민구 검사는 김기순 피고인에게 형법상의 살인과 특정경제범죄...

광주 진압군의 용기 있는 증언 기대

검찰이 12·12와 5·18에 대해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괴논리로 기소권이 없다고 발표하자 분노한 국민은 특별법 제정과 관련자 처벌을 끊임없이 외쳐왔다. 국민의 노력이...

‘기소 포기’ 검찰에 5·18 또 맡기랴

불의와 부패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우리가 몰랐던 바는 아니다. 범죄자들은 정치 권력과 그를 추종하는 검찰의 힘을 빌려 ‘역사의 심판’을 외쳐대기도 하였지만, 이제야 비로소 법의...

전 대통령 벤 검찰, 정치 족쇄 벗을까

검찰의 처지에서 본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 수사는, 93년부터 몇몇 검사들이 추진해온 ‘검찰권 독립 운동’이 검찰 전체로 확산되는 절호의 기회를 초래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노씨...

''정치 검찰'' 있는 곳에 정의는 없다

나는 이번에 한국의 진짜 정치인은 검찰에 다 모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패한 쿠데타는 내란죄로 처벌할 수 있지만 성공한 쿠데타는 내란죄가 될 수 없다는 식의 논리는 법률 ...

'칼의 진실'이 내린 무죄 판결

최근 부산에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된 피고인 서보원씨(27)에 대해 부산지방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린 사건을 두고 큰 파문이 일고 있다. 12. 12 사건에 대한 불...

검찰, 우리들의 일그러진 파수꾼

문민 정부 하의 검찰은 이제 무기력의 수준을 넘어 거의 아사(餓死) 직전에 놓여있다. 과거 독재 정권 아래서부터 이른바 '권력의 시녀'라는 비난을 받아왔던 검찰은...

유서대필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서대필 사건, 자살방조 사건,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 2년전 이맘때 강기훈(당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총무부장)이라는 운동권 청년이 김기설(전민련 사회부장)이라는 동료에게 유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