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언론 ‘올인 맞장’

탄핵 3일째인 3월14일, 일요일인데도 당사에 나온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 방송이 편파적이라며 한참 열을 올렸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조순형 대표와 김영환 대변인 등이 KBS를 전격...

헌법재판소 판결 어떻게 나올까

장면 하나. 2004년 4월○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심판 공개 변론이 열리는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123호실 대심판정. 사진 촬영이나 방송 중계는 물론 녹음·...

광주 민심/“민주당을 용서할 수 없다”

“광주 시민이 만든 대통령을 광주 시민이 만든 민주당이 죽였다.”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분노와 함께 착잡함이 서려 있었다.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바람을 태동시킨 광주 시민들은 ...

“탄핵 반대는 내란 선동이다”

황태연 교수(동국대·정치학,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장)는 민주당의 오래된 핵심 브레인 중 한 사람이다. 1997년 대선 때는 지역등권론을 주창했고, 최근에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논...

갑신 ‘탄핵정변’

야만이다, 쿠데타다, 독재로의 회귀다. 이런 문어적 표현도 사치인 모양이다. 네티즌들은 단 한마디로 ‘3·12 사태’를 표현한다. “국회가 미쳤다!” 한 달이면 임기가 끝날 국회가...

여야의 '탄핵 정국' 셈법

요즘 민주당에 가면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매한가지’라는 말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이 속담에 민주당이 탄핵에 목숨을 거는 이유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대로 가면 ...

애처로운 조순형 대표

자연 재해나 역사적 격변을 겪고 나면 인간들이 스스로 대단하게 여겨왔던 과학 문명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실감한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충청도를 기습한 폭설은 그같은 사실을 똑똑히...

제프리 존스에게 쏟아지는 정치권 짝사랑

지난 2월26일, 민주당 지도부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와의 정책간담회가 열린 서울 시내 한 호텔. 조순형 대표와 김경재·이낙연 의원 등이 반갑게 그를 맞으며 알은체했다. 민주...

"우리는 변하지 않는다" 날 세우는 조선일보

최근 한나라당에 대한 조선일보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두 가지 장면. 2월18일자 조선일보 사설은 ‘한나라당은 완전히 허물어져야 한다’라며 최병렬 대표 퇴진과 재창당 수준의 탈바꿈...

민주당, 밀리면 끝장 ‘공천 드잡이’

민주당은 2월16일 현재 전체 지역구의 3분의 1 가량인 76개 지역구의 공천자를 확정한 상태이다. 여론조사 등을 통해 경선을 치렀으되 아직 공천자가 확정되지 않았거나 조만간 경선...

민주당 `결사 항전`

검찰 수사를 받고 나온 1월29일 저녁만 해도 한화갑 전 대표는 모든 것을 포기한 표정이었다.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자들에게 “내일이면 서울구치소에서 밤...

‘닭 쫓던 개’가 호랑이 만났다?

내가 감옥에 가든지, 노대통령이 하야하든지 둘 중 하나는 끝장을 봐야 한다”라며 연일 불퇴전의 결의를 다지는 민주당 김경재 의원. 그로 인해 속앓이를 하는 사람이 있다. 서갑원 전...

‘닭 쫓던 개’가 호랑이 만났다?

내가 감옥에 가든지, 노대통령이 하야하든지 둘 중 하나는 끝장을 봐야 한다”라며 연일 불퇴전의 결의를 다지는 민주당 김경재 의원. 그로 인해 속앓이를 하는 사람이 있다. 서갑원 전...

유권자는 조순형 믿지 않는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사진)는 지난 1월19일 대구 출마를 전격 선언함으로써, 웬만한 정치인은 흉내 내기 힘든 자기 희생을 몸소 실천했다. 그러나 정작 구애 대상인 유권자는 그의 방...

정동영, 높이 날다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이 지지율 1위를 고수했다. 정동영 의장은 당 대표 호감도 조사에서 41.4%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정동영과 열린우리당의 고공 행진이 ...

몰카 검사는 ''떵떵'' 수사 검사는 ''깨갱''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이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지난해 여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양길승 향응’ 의혹 사건이 다시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이 검찰 수...

정동영 인터뷰 “1 대 1 싫다면 3 대 1 토론도 좋다”

인터뷰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는 사진을 안 찍으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새벽부터 강행군했더니 얼굴이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1주일 동안 전국을 돌았고, 전날은...

조갑제 대표의 이적 행위

기자 생활을 하면서 선후배들과 부대끼다 보면, 사람이 여러 가지 능력을 고루 갖추기는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대개 글을 잘 쓰면 취재력이 약하고, 반대로 현장 돌파력이 ...

‘김’빠진 경선, 맥빠진 우리당

“에잉? 출마가 아니고 불출마야?” 지난 12월28일 열린우리당 브리핑룸에 앉아 있던 기자들은 잠시 혼란에 빠졌다. 우리당 대표(당의장) 경선에 참여하겠다던 조성우 상임중앙위원이 ...

공격수를 공격하는 겁 없는 신인들

2004년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17대 총선이 있는 해이다. 이미 물밑에서는 치열한 득표전이 벌어지고 있다. 은 ‘색깔 있는 프리즘’으로 총선 후보자들을 여러 각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