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끝났다. 이제 수 싸움이다”

서울시장을 놓고 격돌한 ‘강풍’과 ‘오풍’의 1라운드 승자는 오세훈 전 의원이었다. 이미지 정치 게임으로 치러진 1라운드에서 후발 주자인 오 전 의원이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에게 완...

李대표냐 ‘신민계 맏형’이냐

민주당이 대통령선거 패배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李基澤 대표는 24일 선거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기 전당대회를 앞당기는 것이 좋다”고 말해 오는 3월...

현대와 국민당

마침내 검찰은 그동안 무성한 소문만 낳아온 현대그룹의 선거활동을 전명 수사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지검은 지난 7일 8건의 불법 선거운동 사례를 적발해 이중 민자당 정상천 의원과 신정...

여당의 비명 “서부 벨트를 사수하라”

#풍경 1: “내가 어쩌자고 오세훈 전 의원을 영웅으로 만들었는지… 정말 한치 앞을 모를 일이군.”강금실 캠프에서 전략 기획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요즘 ‘오세훈 바...

김준엽, 중립내각 총리감 1위

“대통령선거 관리를 위한 중립내각 총리로는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이 가장 적합하다.”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교수 3백명을 대상으로 《시사저널》과 리서치 앤 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

대권 잡는데 ‘종교전쟁’ 터진들 어떠랴

표긁기 이전투구에 종파간 대립 우려 대통령후보의 발걸음이 분주해질수록 덩달아 바빠지는 곳 중의 하나가 종교계다. 종파를 초월한다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일세력이 바로 종교계다...

이광재, 제 머리 깎을까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타고난 전략통으로 꼽힌다. 정동영 의장이 자신의 최고의 인사는 이광재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앉힌 것이라고 흡족해 할 만큼, 이의원은 5월31일 지방 선거...

D-1년, ‘잠룡’들 분주하다

코리아리서치 김덕영 대표는 2006년을 ‘시험이 있는 해’라고 표현한다. 그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2006년은 선거와 관련한 여론 조사가 그 어느 해보다 많을 수...

황소 고집 빛난 ‘서울 포청천’

조 순과 박계동. 10년 전 1995년, 조 순씨는 첫 민선 서울시장이었고, 박계동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뇌관을 건드린 주인공이었다. 그 해 은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면...

봇물 터진 패밀리 레스토랑

코코스, 데니스, T.G.I 프라이데이. 로터스가든, 판다로사, 스카이락, 시즐러, 플래닛 할리우드, LA팜즈, 골드 러쉬. 1995년 6월에 있던 패밀리 레스토랑들의 이름이다. ...

꽃피는 봄이 오면 노병들은 돌아올까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과연 합당할 것인가?’ ‘누가 열린우리당 의장이 될 것인가?’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전 의원이 국회로 돌아올 것인가?’ 2005년 상반기를 달굴 정치권 ...

어느 ‘성차별적 해고자’의 기나긴 법정 싸움

정영임씨가 회사로부터 정년 퇴직 통보를 받은 것은 2001년. 당시 정씨 나이는 40세. 많은 회사가 인사 적체를 해결하기 위해 직급 정년을 도입한 마당에 정씨의 사연은 특출난 것...

‘이영훈을 위한 변명’에 공감

소설가 송경아씨가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 참석해 구설에 휘말린 이영훈 서울대 교수를 위해 쓴 반론(제778호 ‘이유 없는 매질을 멈추어라’)을 읽고 속이 시원했다. 나도 을 보고...

“정치야, 놀자” ... 폴리테인먼트 시대 활짝

“여기 나온 서민정씨 아세요?” “아, 네.” “서민정씨 노래 들어본 적 있으세요? 어떠셨어요?” “노래를 아주 자유분방하게 부르시던데요.” 요즘 음치 연예인으로 한창 인기몰이를 ...

헌법재판소는 비겁했다

대통령 탄핵 심판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다음 몇 가지 점에서 매우 불만족스럽다. 우선 적법 절차가 적용되는 범위를 공권력 대 사인(국민)과의 관계에만 적용한 것은 나의 상식과...

`난파선` 민주당·자민련, 어디로 가는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내걸었던 민주당과 자민련이 4·15 총선에서 참패했다. 가까스로 여의도 국회로 생환하는 데 성공한 한화갑 의원과 이인제 의원도 당장 검찰 수사라는 난관...

대구는 또다시 “우리가 남이가”

지난 4월1일 오전 7시, 농산물 도매시장인 대구 북구 매천시장에서는 상인들이 경매를 중단하고 연설을 들었다. 한 번도 아닌 세 번이었다. 환영 플래카드가 걸렸고 “한나라당 박근혜...

‘이순신 담론’ 왜 거듭 부활하나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노무현 대통령이 김 훈씨의 장편소설 를 다시 꺼내 읽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부터다. 정치권 주변에 때아닌 독서 붐이 일었다.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 ‘노심(...

‘추다르크의 기적’ 일어날까

“대통령 기자 회견이라도 하는 줄 알겠네.” 잠적했던 추미애 의원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나타난 3월26일, 한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한 시간 전 갑자...

민주노동당을 주목하라

지난 대선 무렵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죽은 여중생 효순이와 미선이를 기리고 진상 규명과 미군의 사과를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광화문을 뒤덮었을 때부터 들었던 한 가지 의문이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