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가슴의 산불은 누가 끄나

서울에 사는 어용찬씨(45)는 고성에 큰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가 태어나서 자란 고성군 죽왕면 삼포 1리는 어씨 집성촌이었기 때문에 친척들의 안위도 걱...

일본 언론의 ‘삼풍 보도’는 한국 깎아내리기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직후 일본 언론들의 활약이 크게 눈에 띄었다. ‘활약’이라고 해서 그들이 인명 구조에 어떤 기여를 했다는 얘기가 아니다. 이번 참사를 되풀이 보도함으로써 한국의...

千容宅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

국가안전보장회의 · 비상기획위원회 · 충무계획 등은 친숙하지 않은 기구와 용어들이다. 千容宅 위원장(57) 또한 헌법기관으로서 대통령을 자문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유일한 상근위원이...

‘’지진 앞의 등불‘ 도쿄를 옮겨라

4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로스앤젤레스 대지진은 일본인들에게 바다 건너 일이 아니다. 3년전 대폭발을 일으킨 규슈 지방의 운젠다케(雲仙岳)는 아직도 시뻘건 용암을 뿜어내고 있다. 피...

믿음직스러운 클린턴 ‘代打’ 고어

믿음직스러운 클린턴 ‘代打’ 고어 앨고어 미국 부통령이 새삼 매스컴을 타고 있다. 클린턴이 한국·일본 순방으로 백악관을 비웃 탓에 반사적으로 언론의 눈길이 고어에게 쏠렸기 때문으로...

유고 終戰 최후수단 유엔평화유지군

유고 내전 6개월. 사망 7천여명, 이재민 20만여명 전쟁지인 크로아티아공화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간 피난민이 50만여명.전쟁지역을 미처 벗어나지 못한 민간인들은 기아선상에서 지하...

페르시아만 전비 분담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페르시아만 전비 분담금을 지불하고 군의료진의 파견을 검토키로 한 정부 방침에 대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중동에서 생활한 두 사람의 양론을 들어본다. 찬성...

늑장지급 비판속 정부만 생색

언론사에서 벌이는 수재의연금 모금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지난 9월말경, 본사편집구에는 독자들로부터 의연금과 관련된 몇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가까운 친척이 수해를 입었다는 한 회사원...

지방 이재민의 겹서러움

한강본류 위주 수해대책, “방류량조절 실패”로 일산둑 붕괴지난 9월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린 초가을 비는 결실의 풍년 대신에 ‘기록의 풍년’만을 남...

[방송] 물난리 생방송, 신뢰성 ‘침수’

70년만의 대홍수가 중부지방을 덮쳐 수많은 재산피해와 이재민을 낳은 이번 대홍수의 현장을 KBS와 MBC는 철야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보도하여 전파매체의 위력을 유감없이 ...

경실련 기금마련 "그림을 팝니다"

"회원이 낸 기금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운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경실련의 재정자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경실련이 초대한 정예작가 16인전을 기획...

샌프란시스코地震, 왜 피해 작았나

“이젠 모든 어두운 것들은 다 떨쳐버리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제 우리에게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는가.” 샌프란시스코市의 아트 애그노스 시장은 갑작스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