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식어가도 ‘경쟁’은 펄펄 끓는다

한 봉지에 100원 남짓한 커피믹스는 지난해 전체 시장 규모 1조2천억원 고지를 눈앞에 두었다. 커피전문점이 급성장하며 한 잔에 3천~5천원인 원두커피 시장 규모가 1조원대를 바라...

‘만담’의 화려한 부활

만담(漫談)이 웃음을 주는 수단으로 다시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만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장소팔·고춘자 콤비이지만 이들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그만...

‘포스트 백남준’ 꿈꾸는 신예들의 화려한 외출

세계 현대미술의 거목 백남준의 타계는 우리에게 생각보다 큰 상실감을 안겨주었다. 그의 타계 이후 그가 차지했던 자리가 너무 커 보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후 줄곧 우리의 관심은 세...

미국은 김대중 ‘홈 그라운드’

국내 정치권의 눈으로 볼 때 미국은 ‘김대중의 홈 그라운드’나 마찬가지다. 재미 교포 사회에서 YS 인맥은 규모와 조직면에서 DJ 인맥에게 비교가 되지 않는다. 지금은 미국내 DJ...

인덕대는 개그맨 ‘사관학교’

개그맨 강유미, 정형돈, 김재욱, 홍인규 등의 공통점은?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출신이다. 이들 말고도 재학생 중 4명이 현재 에 출연하고 있다.인덕대 방송연예과가 개그맨을 배출하는 ...

남자들이여 아직도 여자의 미소를 믿는가

한 유부녀에게 솜털이 보송보송한 고등학생이 공짜로 잔디를 깎아주겠다며 접근한다. 속셈은 따로 있다. 어떻게든 수작을 걸어보려던 것. 다짜고짜 엉겨붙다가 여자가 반항하자 “내 친구와...

책으로 되살린 남태평양 ‘그랑 블루’의 감흥

“심봤다!” 지난해 6월15일 오전 11시15분, 하와이 남쪽 태평양 해저 5천44m 지점에서 한국말 외침이 ‘터졌다’. 주인공은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웅서씨(47·앞줄 왼쪽...

바닷속 보물창고를 열어라

심해와 우주 개발은 최첨단 기술과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선진국들이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분야이다. 세계 각국이 심해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까닭은 해양이 인류의 풍요한 ...

‘온난화 방지턱’도 우르르

영화에서나 봄직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지난 12월26일 인도네시아 인근에서 해저 지진으로 발생한 해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났다. 지진 해일은 전세계적으로 쓰나미(tsunami...

5천m 심해를 훑는다

온누리호는 단정해 보이는 외양과 달리 매우 복잡한 배다. 위성 항법 장치 등 각종 첨단 장비가 실려 있는 것이다. 다중 음향 신호를 발사한 뒤 그것을 되받아 수심과 해저 지형을 읽...

10년 묵은 퓨전 국악 진국 맛을 보여 주리라

1993년 창단해 10년째 퓨전 국악을 연주하고 있는 국악그룹 ‘푸리’에게는 별명이 하나 있다. 바로 ‘국악 드림팀’. ‘푸리’의 한승석(34·왼쪽에서 두번째)·원 일(36·맨 오...

쓰다 버린 관정 = 물 오염 고속도로

가뭄 때마다 앞다투어 개발, 전국 90만개…해갈 뒤 방치, 농약에 무방비 가뭄 때문에 국토가 몸살을 앓자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관정(管井) 개발이 줄을 잇고 있다. 농민들이 양...

"연륙교 놓였으니 완도 끝이 땅끝"

완도군 주장에 해남군 "말도 안되는 소리" 발끈 사진설명 여기가 땅끝? : 완도군이 '새 땅끝'이라고 주장하는 완도읍 정도리 해안.전라남도 서남부 지역에 서로 이...

레이저에 푹 빠진 외과 전문의

광주네시서의원 원장 김웅기씨(48)는 전남대 의대 출신 외과 전문의이자 히말라야를 등반한 산악인이다. 여기에 또 하나의 직책이 있다. 길거리 서점에서 ‘레’자로 시작되는 글자만 보...

“클린하다가 어느 나라 말입니까?”

개그맨이자 방송 진행자인 정재환씨(39)는 늘 책가방을 들고 다닌다. 늦깎이 대학생(성균관대 인문사회계열 1학년)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의 오래된 버릇이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도...

[음악]'21세기 음악' 한국 타악의 '소리꾼'들

창작 타악 집단 ‘푸리’가 첫 음반 출시를 기념하며 한국·일본·미국을 잇는 순회 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5월11일 서울을 필두로 바다를 건너 나고야(22일)·오사카(24일)·...

장영식 사장, 한전 개혁 성공할까

제38기 한전 임시 주총이 열린 때는 지난 5월9일 오전 9시1분이었다. 국민의례와 순직 직원에 대한 묵념이 끝나자 권영무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이 “이종훈 사장이 사임해 후임 사...

남과 북, 기본합의서 실천 ‘이심전심’

92년 9월16일 평양. 제8차 남북 고위급회담의 일환으로 전개된 교류협력분과위원회 회의장은 아연 활기를 띠었다. 한국측 대표인 임동원 당시 통일원 차관(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서평]김웅진 교수

김웅진 교수의 은 사회과학철학 방법론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활동을 해 온 저자가 5년에 걸친 성과를 모은 것이다. 김교수는 이미 이 책을 비롯하여 여러 저작을 발표한 바 있다. 기...

선진국형 놀이산업 ‘테마 파크’ 열풍

한여름 휴가철, 서울에서 동해안으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차량 행렬은 끝이 없고 차안에 갇혀 갑갑해진 아이들은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도착한 동해안엔 웬 피서객이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