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득 성동구청장/선심 행정 반성 의미 있는 '고해성사'

지방자치제 개선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한 구청장이 재임기간의 행정 평가서를 내 눈길을 끌었다.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54)은 1994년 관선 시절과 2000년 민선 시절...

계엄군 출신 이경남 목사의 현장 회고

지난 20년 동안 그에게는 ‘호남선’이 존재하지 않았다. 고속버스로 4∼5시간이면 갈 수 있는 광주. 하지만 이경남 목사(45)가 광주까지 가는 데는 무려 2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

말로써 말 많은 광주 ''스크린 경마장''

굳이 경마장까지 가지 않고도 경마를 즐길 방법이 있다. 일명 ‘스크린 경마장’이라고 불리는 마권 장외발매소가 그것이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장외발매소에서는 과천경마장의 경주 현장...

가장 신사적인 정치인은? 정치부 기자들 "김근태" 합창

가장 신사적인 정치인은?정치부 기자들 "김근태" 합창 허구한 날 싸움판이 벌어지는 정치 풍토에서 그나마 어느 정치인이 제일 신사적일가. 상해 임시 정부 의정원 의원을 지너ㅐㄴ 백봉...

영호남 처녀 총각 맞선, 무늬만 교류?

산수유가 활짝 피어 절정을 이루던 3월 말 영·호남 청춘 남녀 백명이 참석한 집단 맞선 모임은 최근 들어 빈번해진 영·호남 교류 행사 가운데서도 유난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3...

한국 정치에 ‘희망’은 오는가

제492호 커버 스토리 ‘젊은 피, DJ 정치 수술에 헌혈할까’를 읽고 한국 정치에 한가닥 희망을 걸게 되었다. 이전 선거 때에도 ‘세대 교체론’이 심심찮게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섣부른 ‘경영 행정’ 혹만 붙인다.

지난 3년간 ‘세일즈 도지사’내지 ‘세일즈 시장ㆍ군수’는 단체장이 지향해야 할 지고 지선의 덕목처럼 여겨졌다. 지방자치에 경영 개념을 도입했다는 일본 이즈모 시이와쿠니 데쓴도 시장...

노동계, 지방 선거 '절반의 성공'

본격적인 구조 조정과 대량 해고 사태가 전개될 ‘잔인한 6월’에 노동계가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노조의 정치 활동이 허용된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6·4 지방 선거에서 노동계가 내...

천호동 텍사스 사람들 강제 폐쇄에 집단 반발

‘이곳을 떠나면 저는 결국 룸살롱이나 다른 윤락업소로 갈 수밖에 없어요. 우리를 쫓아내지 마세요.­주희’구청 공무원들이 강제 폐쇄 방침을 알리는 공문을 업소마다 붙이고 다니던 지난...

사람보다 친절한 ‘CD롬 변호사’

대학생 때는 학생운동, 졸업한 후에는 재야에서 민주화운동. 명문대를 졸업했음에도 김찬훈씨(33)의 이력은 그리 순탄치가 못했다. 그가 요즘에는 아주 엉뚱한 일로 눈코 뜰 새가 없다...

돌 던지는 자는 얼마나 깨끗한가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이 전국을 강타해, 온통 비자금 이야기고 아이들마저도 왜 돈을 세탁해서 쓰냐고 물을 지경이니 우리 민심이 실망과 분노로 들끓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러나 노...

지자체의 새 바람 ‘행정실명제’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사는 주부 이순자씨(38)는 행정 기관에 불쾌한 기억이 많은 사람이다. 세금 부과액에 의문이 있어 구청에 전화하면 담당자를 찾아내기까지 최소한 다섯 번쯤은...

컴퓨터에 뜬 ‘시민의 언론’

명색이 2백50만명을 거느린 직할시지만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그늘에 가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인천이, 지역 정보통신 하나가 등장함으로써 뉴 미디어 시대 정치의 특징인 참여 ...

불우이웃 도우며 ‘사회를 닦는다’

인천에서 구두를 닦는 池?龍씨(37)는 남들이 기피하는 직업을 선택해 살면서도 작은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씨는 구랍 29일 한국미화협회 인천시남동구지회 회원 20여명과 함께 7...

재벌 땅 '안전지대'대피중

매각 압력을 받고 있는 서울 성동구 구의동 5백46번지 현대건설 소유의 '비업무용'땅. 2만6천6백여평의 아파트 부지인 이땅은 북쪽 강변도로를 끼고 동쪽으로 올림...

한번 잠긴 곳, 왜 자꾸 잠기나

고장난 버스 손님을 다른 버스에 옮겨 태우는 일은 있어도 자기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을 몽땅 다른 병원에 옮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지난 9월12일 서울 풍납동 서울중앙병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