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영화부터 발견의 영화까지

열차에 와 함께 몸을 싣고 속 을 지나던 중 를 만나 을 보낸 후 에 도착, 을 이룬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냐고? 2016년 기대되는 한국 영화의 일부 목록을 연결해 만들어...

“왜 포기하면 욕먹어야 돼?”

몇 년 전 독립영화제 출품작 심사를 보던 한 영화인은 괴롭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요즘 젊은 감독이 다룬 청춘영화의 8할은 다 재개발지역이나 고시원에서 라면만 먹는 얘기다. 젊은...

[대중문화스타 X파일] #2. MB에게 "차라리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

그가 떠났다. 대중문화계의 독설가,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으로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닌 ‘마왕’ 신해철이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버렸다. 그의 향년은 한국 나이로 마흔일곱이다. 데뷔 이...

“돈 벌려고 영화 만들진 않았다”

영화 는 노동조합의 ‘노’자도 모르고, 파업의 ‘파’자도 모르던 가정주부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대형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면서 ‘비정규직’이 무슨 말인지 알게 되고 파업을 하게 되는 ...

비주류 무대에서 왕초 되는 게 낫겠지

올해 영화계의 두드러진 경향 중 하나는 다양성 영화의 선전이다. 지난해에 비해 시장 규모가 눈에 띄게 커졌다. 2013년 다양성 영화 흥행 순위 상위 10편의 관객 수는 총 112...

[New Movies] 좋은 친구들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출연 지성, 주지훈, 이광수 학창 시절부터 절친했던 현태(지성), 인철(주지훈), 민수(이광수). 형제처럼 지내던 세 사람의 우정은 현태의 부모가 운영하는 불...

야생의 ‘들개’들이 몰려온다

올해 들어 한국 영화의 성적이 주춤하다. 4월 초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올해 1분기 한국 영화 점유율은 47.7%다. 전년도 1분기에 6...

청년 14명, 200만원으로 일 저질렀다

한국 최초의 인터넷 영화는 14명의 젊은이에 의해 만들어졌다. 1995년 12월 서강대 영문학과 2학년이던 이학준씨의 주도로 14명이 모여 영화 모임 ‘에클립스’를 만들고, 그는 ...

할리우드에서 반란을 꾀하다

에 쏠린 관심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이다. 대개는 한국 매체들로 북적이는 언론시사회에 ‘스크린데일리’, 같은 해외 유수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2003년), (2006년)...

‘섹시남’ 지우고 좋은 남자 되다

세계 곳곳이 좀비들에게 공격받는 상황. 원인이 무엇인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 채 인류는 속수무책이다. 국지적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에 걸친 현상이라는 점에서 공포는 압...

난 싸구려지만 근엄한 너보다 당당해

수많은 매체에서 ‘B급 문화’라는 말이 사용되지만 정작 B급 문화가 뭐냐는 물음엔 속 시원한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박찬욱, 김기덕, 등 하도 많은 키워드가 B급이라는 이름으로...

그 상처에 가슴 시려 영화관에 간다

극장가에 남도의 꽃소식과 함께 올라온 제주의 바람이 무섭다. 독립영화 (감독 오멸)이 지난 3월1일 제주의 단관에서 상영을 시작해 2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개봉한 이후 소규모...

‘글로벌’ ‘스타 감독’ ‘블록버스터’ 3박자가 한국 영화 이끈다

2013년 한국 영화 라인업을 대표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봉준호 감독의 , 김용화 감독의 일 것이다. 각각 국내 굴지의 영화투자배급사인 CJ E&M과 쇼박스가 사운을 걸고 내놓...

[2012년 문화 인물] 김기덕, 한국 영화계 출구 찾았다

올해 ‘큰 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은 ‘불편해하는 시선’으로부터 좀 자유로워졌을까. 2012년 김감독은 대중 앞으로 불쑥 다가왔다. 상업영화를 들고 왔다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영화...

피학적 집착에 빗대 욕망과 정치 그리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는 말이 있다. 사랑을 논하는 데 강자는 뭐고 약자는 뭐냐 싶겠으나, 실제로 어떤 이들은 연인 관계에서 약자의 위치를 자처하곤 한다. 스스로의 열등감,...

영화 배급 시장의 ‘CJ 아성’을 누가 흔드나

“이러다 몇 년 안에 롯데가 배급 1위에 오르는 이변이 벌어지는 것 아냐?” 최근 충무로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말이다. 영화계에서 CJ엔터테인먼트의 아성은 여전하다는 의견이 아직은 ...

연초부터 ‘인사’ 행진 계속하며 조직 정비…CJ 부진, 이유 있었네

“CJ엔터테인먼트 인사가 아직도 안 끝났다는데 도대체 언제 끝나는 것이냐.” 투자배급사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한 프로듀서가 지난 5월 말에 한 말이다. CJ의 투자...

‘예술과 산업’ 줄타기하다가 ‘권력’이 되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은 오래전부터 칸을 겨냥했다. 촬영과 편집 등 모든 제작 일정이 칸 영화제 출품에 맞춰져 이루어졌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여부에 제작...

‘중급’ 들고 돌아온 ‘잊혀진 감독’들 충무로의 새 희망봉으로 우뚝 솟다

3월 둘째 주말 충무로는, 작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1월 셋째 주말 을 시작으로 과 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8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이었다.극장가가 한...

“불리한 현실이 우리에게는 강점이 되었다”

충무로를 쥐락펴락하는 대기업 계열의 영화 투자배급사가 아니다. 이렇다 하게 큰 예산이 든 대작을 개봉시키지 않았고, 당초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도 없었다. 그런데도 지난해 전국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