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당] 황낙주·YS·영수회담

황낙주의 잠 못이루는 밤 ‘공천 탈락’ 악몽에 시달려김영삼 정부 아래에서 수난을 겪는 사람은 전직 대통령들만이 아니다. 전·현직 국회의장의 권위도 영 말씀이 아니다. 김영삼 정부 ...

북한 붕괴 시나리오, 난민 대처 ‘도상 훈련’

어느날 북한이 갑자기 붕괴한다면?이런 상황이 더 이상 우리 정부에 축복이 되지 못한다는 점은 이제 분명해졌다. 정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경우 오히려 엄청난 부담만 안게 될 것이라...

미군 기지 반환운동 펼치는 시민단체들

서울 용산의 미8군사령부. 53년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이 땅에 미군이 주둔한 이래 40여 년간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정부의 군사적 우호 관계를 과시해온 상징적인 곳이다...

대만 ‘공격성 외교’에 대륙이 아프다

96년 중국·대만의 양안(兩岸) 관계는 냉각 기류로 시작되었다. 대만이 먼저 중국을 건드렸다. 그것도 일거에 세 마리 새를 한꺼번에 잡으려는 일거삼득(一擧三得)의 외교 공략법으로 ...

‘따르릉’ 울리면 일자리가 나온다

최규엽씨(40·아래)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돈벌이가 되는 일을 거의 해본 적이 없다. 그의 현재 직책은 ‘민주주의민족통일 전국연합 정책위원장’이다. 이른바 운동권 인사여서 일반인에게...

YS의 불도저와 탱크 힘겨루기 조짐

권력의 핵 청와대에 권력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물론 아직까지는 매우 미세하고 미묘한 변화일 뿐이다. 그러나 그 미동이 매우 커다란 변화를 낳을 수도 있다. 청와대는 그만큼 권력...

재한 외국인이 진단한 한국 경제 ‘구름 뒤 쾌청’

한국에 와 있는 외국 기업인들은 한국 경제에 대해 지나치리만치 낙관하는 성향이 있다. 그들의 이런 시각은, 노심초사하면서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한국인들을 가끔씩 놀라게 한다. 더욱...

홍콩 폭력 조직 삼합회, 한국 상륙 노린다

지난해 11월 한국인 곽 아무개씨가 중국에서 손에 넣은 위폐 3만4천여 달러를 가지고 들어오다가 검거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이 위조 달러는 홍콩의 폭력 조직인 삼합회(三合會·Tri...

[서평] 이삼성 지음

우리 사회에서 ‘민족 자주’라는 말이 강조되는 것은 그만큼 우리 민족이 미국과 일본 등 외세에 억눌려 왔다는 것을 입증한다. 그러나 민족 자주의 가치를 강조하는 사람이든 무감한 사...

과거 청산에 일탈 없어야

과거 청산에 일탈 없어야5, 6공 군사 통치는 반드시 청산해야 할 우리의 불행한 과거이다. 벌써 한달이 넘게 과거의 부끄러운 사건들이 심판대에 올라 우리의 눈과 마음을 어지럽히고 ...

[대구·경북]무소속·자민련 “TK는 우리 땅”

의원들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연말 연시를 지역구에서 보낸다. 눈치 안보고 득표 활동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총선을 앞둔 때라면 의원들은 몸이 10개라도 모...

정부 “통일 준비 돌입” 경계령 발동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전쟁 또는 북한 정권의 갑작스런 붕괴 같은 우발 상황을 상정한 비상 계획인 ‘충무계획’을 수정·보완해온 사실이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에 의해 확인되었다. 권영...

경제 총수 앞에 총선 회오리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88년의 일이다. 자신이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에 기용된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나웅배씨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5공 말기 재무부장관을 거쳐 상공부...

사회과학손호철

한국의 정치학계에서 활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학자들 중의 한 사람인 손호철 교수가 (91년), (9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저서 를 냈다. 그는 첫 번째 저작을 내...

한국 철학한국철학사상연구회

은 소장 한국 철학 전공자들의 의지를 집약한 것이기에, 한국 철학 연구의 앞날을 짐작하게끔 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대하면서, 일관된 관점으로 서술한 한국 철학사 하나 ...

민속(전2권)주강현

‘미륵은 마을로 가야만 했다. 미륵은 고색 창연한 사찰을 떠나 이름 없는 마을로, 우리들 삶의 현장으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머리말에서 포착하고 있는 미륵의 행동 반경은 마치 저자...

안기부의 ‘부여 간첩’ 미스터리

12월8일 국가안전기획부가 내곡동 신청사로 기자들을 초청해 ‘부여 간첩’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가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설명회는 대공수사 책임자인 대공수사실...

미국, 아시아 홀대하다 큰코 다친다

리처드 할로란씨는 와 도쿄지국장을 지낸 칼럼니스트이다. 할로란씨는 11월 초 오사카의 APEC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미국의 아시아 정책을 진단하는 글을 보내왔다. 지난 11월 초 ...

“남북은 하나, 환경부터 통일하자”

지난 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환경공동체 결성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동강난 한반도를 다시 잇기 위해서는 먼저 같은 물을 마시고 같은 공기를 호흡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초점]‘지존무상’의 말로 3.5평 철창행

역사적 새벽이었다. 95년 12월3일 오전 6시34분. 어둠이 채 걷히기도 전에 전 대통령 전두환씨는 고향인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두 팔을 검찰 수사관들에게 붙들린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