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지식보다 정확한 전달이 중요”

한국에서 5박 6일간 머물면서 두 차례 강연하고 19일 뉴욕으로 떠난 크리스토퍼 티에리씨(64)는 프랑스에서 ‘영불 동시통역의 일인자’로 통한다. 파리 제3대학 통역대학원 부원장과...

말이 안 통해 죽어서야 되겠나

한때 미국 뉴욕에 살았던 문철선씨. 지금은 고인이 된 그의 사망 과정은 다소 어처구니가 없다. 지난해 7월 그는 미국 뉴욕에서 축구를 하다가 머리를 다쳐 병원을 찾았다. 병원측은 ...

폭력과 평화, 그 사이에서

유엔에서 일하는 통역사 실비아(니콜 키드먼)는 본회의장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의 대화를 듣게 된다. 그들은 아프리카의 소국 만토바에서 사용하는 언어 쿠를어를 사용하여, 현 대통령인 ...

“전통·혁신 함께 담아 한국 제대로 알리겠다”

국제 무대에서는 한국인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통역사의 한 사람으로, 대학에서는 존경받는 교수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아온 최정화 교수(한국외국어대)가 이제는 ‘개인의 성공’...

무서운 20대들의 ‘골드 러시’

2004년을 살아가는 20대, 그들은 다르다. ‘나는 돈이 좋다’고 아주 당당하게 말한다. 그리고 ‘부자 아빠를 못 만났다면 내 스스로 부자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꾼다. 지난 ...

언어 파괴냐,언어 재건이냐

상상해보자. 미래의 고등학교 국어시간, 멋진 국어 선생님이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그리고 분위기를 잡고, 교과서의 시 한편을 낭독한다. “제목, 님아 잠수? 글쓴이, 용우니. 님아 ...

조폭 두목, 코스닥 주물렀나

지난 1월9일, 1970년대를 주름잡았던 국내 3대 폭력 조직 중 하나인 ‘양은이파’ 전 두목 조양은씨(51)가 서울지검에 의해 구속 기소되었다. 조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외환관리...

자본주의의 어두운 저편 맨홀 속 '천사'들

급격한 도시화로 '거리의 아이' 2천명…몽골 최대 사회 문제 3년 연속된 한파는 가축들을 죽음으로 몰아 가고,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자본주의 실험은 &apos...

용병의 아침 인사 "야, 이 ××야"

언어 장애로 생기는 촌극 많아…박찬호도 입술 씹다가 곤욕사진설명 "의사 소통 OK" : 국가 대표 축구팀 히딩크 감독이 울산 강동구장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홍명보 선수에 따...

인터넷 알짜 정보 찾기 가이드

요즘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전원 주택에서는 치열한 ‘생존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 과정에 다니는 귄위남씨(25)가 인터넷만으로 1년6개월을 살아 보...

“통역이 필요하세요? 전화 한통이면 OK!"

서명 전문가인 다카마쓰 히데유키씨(49)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사업을 한국에서 시작했다. 전화 동시 통역 사업이 그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에게 서명...

꿈 큰 고교생들 "연봉,억쯤이야"

고교생들은 장래 무엇이 되기를 원할까? 어떤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연봉은 얼마나 받기를 기대하는가?이같은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인헌고등학교를 찾았다...

빌려주는 휴대폰 안에 동시통역사가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에게 가장 불편한 것이 의사 소통이다. 관광지를 찾기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한국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어렵다. 하지만 동시통역 전문업체인 코스모플로 사가 빌...

산업자원부의 ‘겁 없는’ 통역사

이주연씨(25)는 ‘입을 뗀 지’ 얼마 안되는 새내기 통역사이다. 연세대 영문과와 외국어대 통역대학원을 졸업했고, 산업자원부장관 통역으로 근무한 지는 6개월밖에 안된다. 그런 그가...

공짜로 프랑스 가서 그는 무엇을 할까

동시통역사를 꿈꾸는 박지은양(21·서울대 불문과 3년)은 요즘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한 ‘98 프랑스로 가자...

훈 할머니 전담 통역사는 열다섯 살 소녀

“도잇 크니어! 도잇 크니어!” 훈 할머니가 캄보디아어로 하는 말을 김유미양(15·왼쪽)은 ‘똑같다’는 한국어로 열심히 바꿔주고 있었다. 한국을 찾은 이틀째에 용인민속촌에 들른 훈...

남의 아이 잘 키우는 수양 엄마의 ‘별난 사랑’

박영숙씨(43) 집은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이다. 학교가 파하면 우루루 아이들이 몰려든다. 집이 넓고 장난감이 많은데다, 박씨가 아이들에게 관대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아이들 예닐곱 명...

고국 민주화, 영화로나마 지원

남편과 아들을 잃은 미국인 여의사가 관광차 들렀던 미얀마에서 민주 항쟁을 목격하면서 자아를 되찾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 의 주인공 아웅코씨(60)가 지난 3일 한국을 찾았다.프랑스에...

죽어가는 대평원, 몽골의 가슴이 탄다

울란바토르 공항 한켠의 군용 비행장에 대기한 군용 헬리콥터는 덩지는 컸지만 아주 낡은 것이었다. ‘이게 뜨랴’ 싶을 정도였다. 통역과 안내를 위해 같이 나선 울란바토르 대학 여병무...

미 교포사회 "한국인인 게 부끄럽다"

미주 한인 교포 1백60여만 명 중 3분의 1이 넘게 사는 로스앤젤레스에는 요즘 개탄과 분노, 창피해서 못살겠다는 소리가 뒤범벅된 가운데, 교포들은 노태우씨의 비리를 한국 검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