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사태 4라운드, 설욕 노리는 금감위

대한생명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와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간에 날카로운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조 조정의 당사자인 대한생명 임직원들이 ...

장하성은 정치인으로 변신하는가

게임의 상대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장하성 고려대 교수(46·경영학)를 필두로 한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팀. 게임의 결론은 장장 13시간 30분이라는 세계 최장의 주주 총회 기록을 세...

참여연대, "증권거래법 개정 추진"

참여 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참여연대)가 조직적으로 참가한 올해 5대 재벌 계열사 주총은 대체로 순탄하게 끝났다. 제일은행을 상대로 주주총회 결의 취소 소송을 낸 끝에 주...

대우그룹 살리기, 정부가 나섰다

대우그룹의 구조 조정 문제는 다른 그룹과 달리 늘 골칫거리였다. 현재의 자금 흐름으로는 구조 조정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가 만만치 않은 데다, 5대 그룹의 자금 독식을 막기 위해 ...

한국 은행원들, 촌티 벗고 전문가 되려나

월스트리트에서 활동하는 국제 변호사 이동호씨(60)는 얼마 전 국내 진출을 계획하던 단계에서 미국의 저명한 자본가 한 사람을 만났다. 태국 부동산 개발업에 투자하면서 한국과 일본 ...

쿠데타 실패 정세영...왕회장 속 누가 알랴

지난 3월5일 현대그룹 15층 회의실에 모인 내외신 기자들은 한국 자동차 역사의 한 장을 마감하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67년부터 현대자동차를 맡아 세계 11위 자동차 업체로 키운 ...

5대 그룹 인사,40대 사장 탄생...이사대우 대학살

군에서는 대령이 진급해 별을 달면 70여 가지가 달라진다는 얘기가 있다. 직장인들 모두가 꿈꾸는 임원이라는 자리는 한마디로 기업의 별. 그렇다면 기업에서 별을 달 경우 몇 가지나 ...

소액 주주 권리 '낮잠' 자고 있다

제일은행 소액 주주들이 신광식 전 행장 등 경영진을 상대로 4백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낸 ‘사건’이 특히 돋보였던 것은, 소송 당사자들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이득이 한푼도 없었기 때...

퇴출 면한 7개 은행/외한ㆍ강원 여유, 나머지는 ‘죽을 맛’

우연의 일치였을까. 6월29일에는 유독 역사적인 사건이 많이 벌어졌다. 11년 전에는 6ㆍ29선언이 있었고, 3년 전에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 그리고 올해에는 은행이 문을 닫는 ...

“시장의 힘 이용해 재벌 개혁”

미국서니-빙햄튼 대학 경제학 박사. 럿거스대학 교수. 버지니아 주지사 자문관. 미국 인권문제연구소장. 대통령 경제고문.유종근(柳種根)전라북도지사(54)는 ‘무관의 제왕’이다. 그는...

현대, 청와대 찾아가 '기아 인수' 요청

기아의 법정관리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현대가 기아자동차 인수를 공식화함에 따라 기아 처리 문제가 격류를 타게 되었다. 특히 현대그룹은 기아 인수 방침을 밝힌 직후인 3월23일 현...

SK텔레콤, 주주총회 앞두고 곤욕

SK텔레콤이 주주 총회를 전후해 파란에 휩쓸릴 것 같다. 타이거 펀드 등 외국계 펀드와 소액 주주들이 △사외 이사 추천권 △부당 내부 거래로 인한 이익 환수 △해외 투자시 사전 승...

‘미국식 경영’은 모범 답안인가

미국 켈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백년 전통의 보안 설비 전문 업체 심플렉스의 한국내 자회사인 OCS코리아의 정 성 사장은 얼마 전 아들 철우씨를 채용했다. 사장의 아들이라면 으레 영...

신세기투신 사태 “고객 돈은 안전한가”

지난 1월31일 한국투자신탁 영업점에는 분노한 신세기투자신탁 고객들이 들이닥쳐 거칠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30일 소집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반대로 신탁재산 인수 동의...

“기아 사태, 앞으로도 정부 개입 없다”

이번에야말로 진짜 위기를 맞고 있다는 한국 경제. 강경식 부총리는 경제 총수로서 그 한복판에 서 있다. 기아와 채권금융단이 한 치도 양보하지 않고 팽팽하게 대치한 상태를 정부가 방...

야쿠자의 손잡고 이권 챙기는 일본 총회꾼

지난 6월27일 오전 10시 도쿄도내 곳곳에서 주주총회가 일제히 열렸다. 노무라 증권과 다이치 간쿄 은행이‘소카이야’ (총회꾼)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발각되어 간부진이 대거 체...

상식 파괴로 쑥쑥 크는 벤처 기업들

인터넷 사업자 넥스텔에서 일하는 이재준씨(27)는 사원 16명을 총괄·관리하는 사업부 과장이다. 그의 전직은 카센터 수리공. 학력은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것이 전부다. 하지만 ...

대기업 前 자금부장의 `‘양심 고백’

김성길씨(44)는 20여 년간 다섯 재벌 그룹의 계열사 아홉 군데에서 주로 자금관리 책임자로 근무해왔다. 라이프주택·연합전선·동성철강·경남기업·대한조선공사가 그가 몸 담았던 회사들...

6공 비리 '블랙 박스' 이원조, 뚜껑 열릴까?

이원조씨(62) 구속 여부가 노태우씨 비자금 수사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원조씨의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93년 동화은행 사건을 수사했던 함승희 변호...

[저자와의 대화]“省谷은 배짱 두둑했던 사람”

젊은이들에게 省谷 金成坤(1913~1975)이라는 이름은 매우 낯설다. 그가 가졌던 많은 직함 가운데서 마지막으로 지녔던 것은 동양통신 회장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쌍용그룹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