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원 선수는 왜 ‘사망신고’ 안 됐나

2011년 5월, 프로축구 ‘K리그’ 열기가 그라운드를 한창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인천 연고인 인천유나이티드 FC의 주전 골키퍼는 윤기원 선수(당시 23세)였다. 아주대를 졸업한...

여든두 살 할머니, 그리고 제3의 인물

지독히도 고요했다. 7월22일 오후 주민 80여 명이 살고 있는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는 인적 하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성인 무릎만큼 자란 벼가 때때로 불어오는 바람...

톈안먼 광장의 ‘탱크맨’을 찾아나서다

는 1980년 이후의 최근 현대사를, 연극에선 보기 드물었던 다큐멘터리풍의 영화처럼, 시간과 지역을 뛰어넘는 교차 편집으로 보여주는 연극이다. 제목 ‘차이메리카(Chi-merica...

“아이 남겨두고 안심하고 떠날 공동체 만들고 싶다”

장유성씨(57)는 부산 도시농업 시민협의회 대표다. 그는 자신을 “사람들과 어울려 같이 밥 먹고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게으른 도시농부”라고 소개했다. 교육상담연구소장으로 20년...

엽기적 살인극 저지른 박춘봉은 사이코패스

12월4일 수원시 팔달산 경기도청 뒷산 등산로 바로 인근에서 검은 비닐봉지 안에 든 토막 시신이 발견됐다. 범인은 재중(在中)동포 불법체류자 박춘봉이고, 피해자는 그의 이전 동거녀...

“값 오를 텐데 큰손들이 담배 풀겠어?”

지난 9월11일 정부가 ‘담배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현재 2500원인 국산 담배를 내년 1월부터 4500원으로 2000원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시사저널은 한 달 전인 지난 8월 ...

[將軍들의 전쟁] #12. 9·11 테러 터진 날 저녁 김동신 국방장관은 만취해 있었다

‘9·11 테러’가 일어나던 2001년 9월11일 오전 8시30분. 로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펜타곤에서 조찬회동을 하고 있었다. 50여 일이 지난 12월...

누가 윤혜원을 죽였나

2010년 4월19일 인천의 한 모텔에서 윤혜원씨(당시 22세)가 낙지를 먹다 사망했다. 경찰은 단순 질식사로 보고 내사 종결했지만 4개월 후 윤씨가 생명보험에 가입했고, 그 수혜...

‘다이하드 경찰’에 세계도 화들짝

교통 위반 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차량에 25분간 매달려 운전자를 검거한 경찰관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섭렵하고 국내 언론을 흔들더니, ...

오원춘 집에 다른 사람의 뼈가?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여성 토막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다. 범인 오원춘(42, 중국 이름 우위엔춘)의 행적과 범행 수법 등으로 볼 때 여죄 가능성이 충분했으나 끝내...

인면수심 ‘엽기 살인’ 뒤의 미스터리 흔적

수원에서 20대 여성이 토막 난 채 살해당한 사건은 경찰의 허술한 대응뿐만 아니라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사체를 심하게 훼손할 정도로 대담한...

대충대충 걷다가는 십리도 못 가 발병 난다

발은 인체 면적의 2%에 불과하지만 발 건강에 소홀하면, 정형외과 질환부터 피부 질환까지 다양한 병이 생기는 기관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이유 없이 발에 통증을 느껴 당황하는...

집창촌 폐쇄해도 “다시 성매매 한다”

서울 영등포 지역 집창촌 폐쇄를 둘러싼 성매매 업소 여성들의 집단 시위로 집창촌 업주와 여성들의 문제가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은 집창촌 운영과 이를 통한 성매매의 실상을 구체적...

자연식으로 가는 길 ‘문턱’ 없애 편안하게

건강한 먹을거리는 모든 사람의 최대 관심사이다. 요즘 트렌드는 ‘웰빙’을 한층 넘어선 ‘유기농 음식’이다. 여기에 맞추어 유기농을 재배하는 농가와 유기농 식자재를 취급하는 유기농 ...

시골 마을 휘감은 ‘막걸리 공포’

조용한 한 시골 마을이 ‘독극물 막걸리 사건’으로 공포에 휩싸였다. 사건이 발생한 지 20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범인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도대체 누가, 왜, 막걸리에 독...

비 오는 날 우산 포장지, 작은 배려 큰 기쁨

비 오는 날 지하철을 타면 비에 젖은 우산이 최대 골치이다. 빗물이 뚝뚝 떨어지고 다른 승객의 옷이라도 적시면 이내 짜증이 돌아온다. 의자 밑에 내려놓자니 혼잡한 열차 안에서 깜빡...

뉴스플래시

Internet 세대가 차이 나면 검색어도 다르네 포털 사이트 ‘다음’의 검색 트렌드는 세대별·성별로도 분류가 가능해 사람들의 관심사를 쪼개볼 수 있다. 특히 세대별 관심사를 알아...

‘정성 파는 점포’에는 해가 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대박을 노리고 사업을 시작하지만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막연한 생각만으로는 큰돈을 벌 수 없는 것이 사업 경영이다. 시작하고 1년을 버티기도 쉽지 않다. 소비자...

그리운 '공짜 고기'맛을 찾아서

대학 시절, 학교 정문 바로 옆에 예식장이 있었다. 이 예식장은 졸업생들에게 예식비와 음식 값을 할인해주어 동문들이 주로 결혼하는 곳이었다. 주말이면 이 예식장은 가난한 자취생들의...

배낭·옷·수염은 튀었으나…

그 복장 그대로였다. 지난 6월30일 100일 민심 대장정을 떠나며 입었던 하늘색 긴팔 셔츠와 남색의 바지 차림 그대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장에 나타났다. 어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