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먹고 눈감아 주는 ‘침묵의 카르텔’

‘마피아(Mafia)’란 게임이 있다. 이 게임엔 두 가지 인물형이 등장한다. 한편엔 서로를 알아보는 소수의 마피아가, 다른 한편엔 마피아의 숫자만 알고 있는 다수의 시민이 있다....

[표창원의 사건 추적] 무참하게 행복 짓밟힌 한 가족

2010년 8월7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3층 옥탑방에서는 언제나처럼 엄마와 아이들의 단란한 웃음소리가 새나왔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초등학생...

신재생 에너지, 돈 될까?

12월7일. 일본 미야기 현 후쿠시마 중심의 동북 지역에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다. 주민들이 즉각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요즘 지진을 받아들이는...

“박근혜는 깜냥이 되지 않고 문재인은 경제 민주화 실행 능력 있는지 모르겠다”

경기 침체 탓인지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경제 정책 공약이 쟁점이 되고 있다. 대선 후보 진영마다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성장 잠재력 확충 방안을 담은 경제 민주화 공약을 ...

시진핑호 가로막는 암초 네 개 있다

세계적으로 불황과 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2012년의 11월, 마침내 중국에 시진핑 시대가 막을 열었다. 그러나 시진핑이 이끄는 ‘중국호(?)’의 앞길에는 곳곳에 결코...

‘명불허전’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

배재, 보성, 양정, 중앙, 휘문. 이렇게 다섯 고등학교를 통틀어 ‘5대 사립’이라고 불러왔다. 서울에 소재한 다섯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오랜 역사를 지녔다...

전기 요금 줄이는 똑똑한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업계가 G20 정상회의 때문에 분주하다. 11월8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위크(KSGW)’와 G20 행사 기간이 겹...

국내 스포츠 성장과 함께한 재일동포들

재일동포. 일본에 살고 있는 우리 핏줄을 일컫는, 흔히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듣거나 보게 되면 왠지 가슴이 저리다. 직접 경험은 하지 못했...

구본홍 나간 YTN에 ‘돌발’ 상황

YTN이 또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랑에 빠졌다. 지난 8월3일 이른바 ‘낙하산 사장’으로 불리던 구본홍 사장이 전격 사퇴한 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배석규 전무의 ‘강...

2011년, 여의도 ‘상전벽해’

영국 중앙은행(Bank of London) 주변 2.74㎡ 지역을 ‘시티오브런던(City of London)’이라 일컫는다. 영국 수도 런던 한복판에 자리 잡은 독립 자치구이다. ...

‘비룡’ 되어 날거나 ‘잠룡’으로 남거나

베이징올림픽은 체육계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서도 최대 화두다. 지난해부터 베이징올림픽이 중국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날아오르는 ...

“주인만 바꿔서는 개혁 효과 안 난다”

장 병완 전 기획예산처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공기업 개혁을 진두 지휘한 인물이다. 재직 당시 공기업 경영 혁신 방안을 내놓았고, ‘황금주’ 도입을 비롯한 민영화 골격을 제시하기도...

YS-DJ ‘마지막 승부’

여야 대선전 막후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YS)과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 현대사 최대의 정치 라이벌로 불리는 두 사람이 펼치는 마지막 전쟁에서 누가 ...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칠흑 같은 밤. 구름이 잔뜩 끼어 별빛조차 찾아볼 수 없는 두터운 어둠 속에 적의(敵意)가 도사리고 있다. 그 적의는 밖의 불빛을 식별하기 쉽도록 전등을 모두 꺼놓은 조타실 안 레...

‘중대 제안’의 중대 결함

이른바 ‘중대 제안’의 전모가 드러났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전력을 매년 200만kW씩 북한에 무상으로 공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물론 6자 회담에서 북핵 폐기에 관한 합의문이 ...

온천에 열받고, 시장에 질리고

경상도와 서울을 잇는 ‘영남대로’의 주요 길목 경북 문경. 문경은 예로부터 산세가 높고 험하기로 유명했다. 과거 급제의 꿈을 품고 한양을 향하던 영남 선비들이 애를 먹던 곳이기도 ...

'송전망의 저주'가 부른 미국, 캐나다 정전 사태

현지 시각으로 지난 8월14일 오후 시작되어 약 29시간 동안 미국과 캐나다 일부를 강타한 정전 대란의 원인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번 사태를 조사하는 북미전력신뢰성위원회(NER...

미국 노틸러스 연구소 제안/"제네바 합의,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중유 지급보다 에너지 기초 시설 개선이 효과적"노틸러스 연구소가 최근에 발표한 제안서는 제네바 합의를 현실에 맞게 개정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1998년부터 ...

'KEDO 난마' 남북이 직접 풀어라

전문가가 분석한 제네바 합의와 경수로 사업의 '전망과 대안'부시 정부의 북한 정책 틀이 점차 체계화함에 따라 북한 경수로 건설과 제네바 합의에 대한 논의가 무성해...

최수병 한국전력 사장

공룡 몸집 줄이기 신호탄 '땅땅땅'사진설명 ⓒ시사저널 윤무영 "땅땅땅." 최수병 한국전력(한전) 사장(62)은 3월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숨가쁘게 의사봉을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