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왜 도를 쏘았는가

새뮤얼 도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갑작스런 죽음은 그의 피살과정 자체를 의문으로 남긴 채 내전 9개월째를 맞고 있는 라이베리아 사태를 더욱 복잡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새뮤얼 도의 ...

군사대국 이라크 등뒤엔 서독자본의 ‘추악한 얼굴’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 대하여 ‘望聖’을 선포할 정도로 이라크가 강력한 군사력을 갖추는 데 서독이 결정적으로 기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적지 않은 물의를 빚고 있다. 서독의 지가 최근...

‘마약범 노리에가’의 미국 심판

작전명령 ‘올바른 방향’을 발동하여 이웃약소국가인 파나마를 침공, 그 나라의 국가원수를 붙들어온 미국이 막상 마뉴엘 노리에가 장군의 공판을 앞두고 골치를 앓고 있다. 내년 1월28...

살륙의 땅으로 변한 ‘자유의 땅’ 라이베리아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비참한 국가는 아마 라이베리아일 것이다. 인국 2밷50만명, 면적 약 11만㎢의 서부아프리카 소국 라이베리아는 정부군과 반군간의 치열한 전투, 양측의 무차별 ...

통일독일에 축복...판정은 시비거리

‘Ciao Italia Hello USA 1994' “푸른 이탈리아 하늘 아래 울려퍼졌던 함성의 메아리, 승리에의 욕망도 눈빛으로 피어나네.” 로마 올림픽 경기장의 전광판...

페레스토이카의 운명, 그리고 사회주의의 미래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실시된 지 5년이 지났으나 오늘날 소련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해결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소련사회의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다음 글은 미국의 저명한 ...

미국땅에 심는 만델라 신념

“한낱 인간을 神처럼 떠받드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 나는 예언자도 아니고 신은 더더욱 아니다.” 27년만에 형무소에서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된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 인권운동가 넬슨...

노동현장 휘젖는 제임스 리

“노사관계 악화시키는 ‘제임스 리’, 노조의 단합으로 현장에서 추방해야”지난 6월8일 한 조간신문의 사설 제목이다. 보기 드물게도, 한 개인을 구체적으로 이름 댄 추방론이 한 신문...

소련, 북한 신경쓸 여유 없다

최근 몇몇 소련 언론은 북한을 전에는 보지 못했던 신기한 나라처럼 취급하고 있다. “대단히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외국인으로서는 북한 언론기관이 보도한 것 이상을 알아내기란 어려...

“新思考 주도한다”소련언론 大變身

페레스트로이카 이전의 소련언론은 '어항속에 갇힌 금붕어'에 비유되었다. 금붕어가 어항속에 머무는 한은 그속에서 어떻게 헤엄을 치든 자유였던 것처럼, 소련의 언론은...

장단 안 맞는 美군사정책

미국 의회에서 요즘 부시 행정부를 가장 호되게 비판하는 사람은 하원 민주당원내총무인 리처드 게파트 의원이다. 그는 8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부시 대통령의 유례없는 인...

[한승주 칼럼] 민주주의의 참뜻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民主’라는 말을 좋아한다. 모두가 민주의 기수가 아니면 민주투사이다. 정당의 이름에도 ‘민주’라는 두글자가 으레 들어가기 마련이다. 해방후 한국민주당이 발족하...

敵將을 존경하는 직업군인들

동베블린의 한 찻집에서 미국의 CIA, 소련의 KGB, 영국과 프랑스의 정보기관인 MI-5와 SURETE의 거물 스파이들이 모여 한탄을 한다. 이들은 냉전시절이 그립다. 이제는 동...

도널드 그레그 美대사

중앙정보국(CIA) 출신을. 하필 반미 감정 등으로 한미관계가 미묘한 시기에 주한 대사로 보낼 것이 무엇이냐는 도하 신문사설의 항의대상이 되었던 도널드 그레그 미국 대사, 게다가 ...

분당 아파트개발 遺憾

지난해에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아파트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주택정책이 저돌적인 물량공급방법에 의존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政策의 일환으로 지난 연말 분당지구의 1차분 ...

석연찮은 충격…쇠기름 파동

유해 확증없는 ‘공업용’발표에 30년간 라면 먹어온 국민 당황 관련업체 ‘억울’호소, ‘정치보복說’도 나돌아 지난 8월8일 국민들은 ‘전국의 수돗물이 거의 오염됐다’는 충격적인 보...

공연히 팔리는 무선 盜聽器

요즘 노사간 갈등이 심한 기업의 노조 사무실마다 도청기 찾아내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로 심각한 회의가 있기 전에 보물찾기같은 진풍경이 자주 벌어진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無所不爲의 독재 下手 중정-안기부 28년 功過

“안기부는 결국 대통령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이 기관을 부리느냐에 따라 그 기능이 좌우된다.” 6공화국에 들어와 가장 심하게 그 실세적 위상이 폭락한 권력기구는 아마도 국가안전기획...

人類가 함께 사는길

빌리 브란트가 말하는 ‘2000년의 비전’ : ‘동방정책’의 기수로 동서 화해의 架橋역할을 한 빌리 브란트 전 西獨 총리가 本紙초청으로 24일 내한한다. 브란트 전 총리는 7일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