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12-27 시인 高銀 “지식인부터 제몫해야죠” 열정이 시인의 식량이라면 高銀은 대단히 행복한 시인이다. 그의 삶도 문학도 열정에 떠받혀 마치 신들린 듯하다. 이미 70여권의 방대한 저작을 펴낸 그는 올해에도 ‘쓰지 않고는 견딜... unknown 1990-12-27 대학입시의 ‘불혹’ 수험생 91학년도 대학입학시험에서 대구대한의대를 지원한 금년 40세의 수험생 李昇雨씨는 전국 66만 대입지원자 가운데 최고령자일 것이다. 불혹의 나이에 18~19세 학생들과 겨뤄보겠다며 ... unknown 1990-11-01 봉사는 곧 보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아프리카’라는 말에서 울창한 숲과 대초원, 그리고 무리지어 뛰노는 동물들을 떠올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같이 풍족한 자연환경은 동부 아프리카 일부지역에 국한되... unknown 1990-08-16 [최일남 칼럼 ] 8월이 되면 쉰밥 생각이 8월이다. 그리고 나라가 해방된 지 꼭 45년쨰인 여름이다. 사람으로 치면 쓴맛 단맛 어지간히 겪고,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리는 게 좋은가를 가릴 줄 아는 장년이 된 셈이다. 부... unknown 1990-08-09 네 나라에 살던 네 남매 감격 상봉 해방 후 좌우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네 나라에 각각 흩어져 살게 된 네 남매가 한자리에 모여 감격의 눈물의 흘렸다. 소련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헤어져 살던 이들 남매는 張... unknown 1990-07-26 결혼 일군 시골총각 “내가 농촌 지킨다” 농촌은 과연 사람이 살 만한 곳일까? 모두들 서울로 서울로만 모여드는 세상에,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질문일지 모른다. 사실 철마다 때되면 ‘3重苦에 시달리는 농촌’을 시리즈로 다루는... unknown 1990-07-01 변죽만 울린 반공교과서 틀깨기 시대불명ㆍ국적불명의 예술이 무엇이냐하면 그 대표적인 것으로‘국산영화??를 꼽았었다. 여기에 울리기ㆍ웃기기ㆍ벗기기까지 가미시키면 그건 여축없이??고무신 영화??의 구비요건을 갖추는 ... unknown 1990-06-24 ‘폭력의 광기’에 대응하는 두 방법 80년대에 데뷔한 두 작가가 펴낸 창작집이 문단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70년대의 학생운동권 출신인 金永顯씨(35)의 첫 창작집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실천문학사 펴냄)와 ... unknown 1990-04-22 반독재 불꽃 타오른 30년전 그날 "아 슬프다. 4월19일이여! 눈물이 앞서고 손은 떨려서 무슨 말부터 써야 좋을는지 모르겠다… 한 사람이라도 덜 다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안절부절 몸을 둘 곳을 모를 지경이다. 그러... unknown 1990-03-25 새 남자친구 만난 ‘銀幕의 우상’ 어머니로부터 과보호라 할만큼 보살핌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의 미녀 브룩 쉴즈(25)의 새로운 보이프렌드 켈리 게인즈(사진 오른쪽)는 브룩 쉴즈 못지 않은 미남, 그러나 그가 계속 브... unknown 1990-01-28 ‘문화 휴전선’ 없애야 한다 문화부 신설과 함께 남북한 문화교류 문제가 본격적으로 토의될 전망이다.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 통일에 기여한다는 문화교류의 당위성은 이미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본지는 그... unknown 1989-12-03 [방송] TV쇼 상품 ‘과소비’ 공영방송의 상업주의가 지나치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급변하는 방송의 환경 속에 프로그램 질 향상은 뒷전이고 이윤극대화를 위해서 지칠 줄 모르는 것이 오늘 우리 방송의 일... unknown 1989-11-05 “共和國은가도 李美子는 남는다”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가장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는 누구인가? 李美子다. 이런 질문이나 대답은 가요계에서는 큰 무리가 없을 문답이다. 1959년, 보기만 하여도 울렁/ 생각만 하여도...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51525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