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적

아시안 게임 권투에서 은메달을 따 경사로 특채된 강철중(설경구). 남들이 두 계급 진급할 동안 그는 강경장·강순경으로 두 계급 강등된다. 지명수배자 풀어주고 돈 받기, 마약 훔치기...

[초대석] 록 뮤지컬〈토미〉주인공 황정민

공포의 젓가락이었다. 그의 젓가락은 쉴새 없이 움직였다. 앞자리 동료의 식판이든 옆자리 기자의 식판이든 가리지 않았다. 일언반구 양해를 구하는 말도 없었다. 그렇게 허겁지겁 제 양...

[연극] 국립극단 '햄릿'은 창백하지 않았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피어의 다른 것은 몰라도 〈햄릿〉의 이 대사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다. 햄릿과 그의 아버지를 독살하고 왕이 된 숙부, 그의 아내가 된 햄릿의...

[공연] 한반도 분단 2세기째 춤으로 돌아보는 자취/〈민족춤제전〉

1994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산하 민족춤위원회(위원장 김채현)가 창설한 〈민족춤제전〉이 5월10일부터 막을 올린다. 올해 8회째인 〈민족춤제전〉은 한국 무용·현대 무용·발레를 아...

[프리뷰] 연애 따로, 결혼 따로 보통 사람들의 욕망/

언제부터인가 충무로가 잘난것이 없는, 후줄근해 보이는 사람들의사연에 관심을갖기 시작했다. 영화는쉽게쉽게연애를 하면서도 정작 결혼할 배필은 따로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보통 사람들의 욕...

'99년 올해의 인물' [문화] 강제규 감독

전국 관객 5백79만 명(영화사 통계). 서울 극장 관객 35만 명. 더 실감 나는 통계가 있다. 서울에서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인구(15세 이상) 가운데 30%가를 보았다. 대...

과거로 가고 싶어하는 인간에 관한 보고서

‘흥행을 보장하는 안전 장치는 없다. 유일한 안전 장치는, 관객에 대한 믿음과 좋은 작품으로 부응하겠다는 우리의 다짐뿐이다.’ 이창동 감독(45)은 몇달 전 촬영에 들어가면서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