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브리핑] 이용섭 시장 1호 공약이 출발부터 ‘삐걱’
  • 정성환·이경재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01.08 17: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자리 핵심공약 ‘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 응찰자 없어
광주시교육청,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설립 추진
광주시, 아이 돌봄 서비스 대상·시간 확대

이용섭 광주시장의 민선7기 제1호 일자리 핵심공약인 ‘12조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출발부터 삐걱대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밑그림이 될 연구 용역을 공고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되면서다.  

광주시는 이용섭 시장의 핵심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을 위해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경제자유구역지정을 위한 개발 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나섰다. 시는 1단계 경제자유구역 범위를 빛그린국가산업단지 184만7000㎡(자동차 특화)와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143만㎡(에너지신산업 특화)로 잡고 있다. 

또 2단계로 광주공항이 이전한 뒤에 확보될 부지 820만㎡도 포함한다는 전략이다. 운영형태는 광주시 출장소 또는 전남이 참여할 경우 자치단체조합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12조 원 규모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가 지역 안배 차원에서 7개 지역으로 제한했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풀면서 추가신청 절차가 올해 6월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2일 연구용역비 3억8500만원을 확보해 조달청 전자입찰을 통해 ‘광주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용역 제안서 제출 안내’를 공고했다. 

하지만 1차 공고 용역 마감일인 이달 2일까지 응찰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 측은 “경제자유구역 취지에 맞추기 위해선 국내·외 기업 투자 수요조사에 적격하는 업체여야 하는데 수요조사 자체가 까다롭기 때문에 섣불리 응찰자들이 신청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시는 지난 4일 2차 공고를 내고 오는 15일 하루 제안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이번 재공고에서도 응찰자가 없을 경우 수의계약을 통해 용역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간이 워낙 촉박해 광주시 목표대로 올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올 상반기까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제자유구역 신청이 완료돼야, 시의 목표대로 올 하반기에 지정 여부에 대한 가닥이 잡히게 된다. 향후 주민 의견 청취와 관계부처 사전협의 등 소요기간(최소 6개월~1년)을 고려하면 연구용역 업체 선정이 촉박한 상황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역 내용에 투자유치 수요조사와 양해각서(MOU) 체결 준비 등 까다로운 조항들이 포함돼 용역사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한 듯하다”며 “최대한 남은 기간에 적합한 용역사를 선정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설립 추진

광주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기술과 직업 콘텐츠를 소개하는 진로체험센터를 설립한다.

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50억원을 들여 202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 설립사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지자체들과 부지 선정, 예산 투자 등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광주 남구가 센터 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센터는 미래기술·진로직업 체험관, 진로정보 제공관, 진로상담실 등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프린터, 드론, 코딩 플랫폼 등 미래기술과 함께 창의융합형 직업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갖출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기본 용역을 거쳐 센터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 부지 제공, 설계비 확보, 중앙 투자 심사 의뢰 등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순조로우면 내년에는 설계 용역에 들어가 전시 공간과 콘텐츠 등을 갖춰 2022년 3월에는 개관할 예정이다.

정훈탁 광주시교육청 장학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로 지역 학생들이 미래기술과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차질없이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 아이 돌봄 서비스 대상·시간 확대

광주시는 올해부터 아이 돌봄 서비스 대상과 시간을 확대·시행한다. 

아이 돌봄 지원사업은 맞벌이 부모 등의 가정에 홀로 남겨진 아동을 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1대 1로 안전하게 돌봐주는 사업이다. 아동의 놀이 활동은 물론 급·간식, 보육시설 등·하원, 안전 관리 등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월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만 대상에 포함됐지만, 올해부터는 정부의 아이 돌봄 서비스 개선 대책에 따라 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된다. 신청 대상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 장애 부모 가정, 다자녀 가정 등이다.

시간제서비스 이용료는 기본 1시간당 9천650원이며, 가구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료의 최대 85%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3000억원 지원

광주은행은 설 중소기업 특별자금 3000억원을 오는 3월 8일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또 만기 연장자금 3000억원을 편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 기간 기일이 다가온 대출금에 대해서는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설 특별자금 대출은 업체당 30억원으로 금리는 산출 금리 대비 최대 1.2%를 우대한다.

이 자금은 지역 중소기업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매 , 긴급결제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은행은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추석에도 신규대출 2156억원, 만기 연장 4884억원을 지원했다.

 

◇광산구, 우산동 무인민원발급기 연중무휴 운영

광주 광산구는 우산동 행정복지센터 내 무인민원발급기를 휴일 없이 24시간 개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우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은 금융·공공기관 25곳이 모여 있어 그동안 시민들의 각종 증명서류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았다. 

우산동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일과시간에만 운영하던 무인민원발급 창구를 정비, 올해부터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우산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주민은 시간에 관계없이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등록부, 등기부등본, 기초생활수급자증명, 국세·지방세 증명서 등 80여 종류의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