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출연기관 경영·기관장 평가 ‘쑥쓰러운 성적’
  • 호남취재본부 정성환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9.08.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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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자체 경영·기관장평가서 1등급 ‘전무’
순천·강진의료원, 경영·기관장평가 모두 최하위

전남도 산하 출연기관들은 민선 7기에 접어들면서 경영 평가 상위권 진입에 대한 목표를 내걸었다. 하지만 전남도가 최근 이들 기관들에 대해 경영평가를 한 결과,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은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기관 13곳의 전체적인 성적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출연기관 13곳 가운데 6개 기관이 전체 5개 등급 가운데 ’다‘ 등급 이하의 낮은 성적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쑥쓰러운‘ 성적을 거뒀다.

전남도의 산하 출연기관들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가‘ 등급 기관은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전남도의 산하 출연기관들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가‘ 등급 기관은 1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7월 30일 전남도가 공개한 13개 산하 출연기관 경영평가는 출연기관 경영실적과 기관장 성과계약으로 나눠 이뤄졌다.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가·나·다·라·마 등급으로 나눠진 심사에서 90점 이상 ‘가’ 등급 기관은 전무했다. 

여성가족재단, 신용보증재단,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생물산업진흥원, 테크노파크, 환경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7개 기관이 ‘나’등급을 받았다.

‘다’등급은 복지재단·중소기업진흥원·청소년 미래재단 등 3개 기관, ‘라’등급은 순천의료원, 최하위 ‘마’등급은 강진의료원·관광문화재단이다.

전년도보다 경영평가 점수가 향상된 곳은 4곳, 동일한 곳은 6곳, 하락한 곳은 1곳이다.

경영평가와 함께 이뤄진 기관장(CEO) 성과계약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다. 중소기업진흥원·여성가족재단·환경산업진흥원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청소년미래재단·신용보증재단·생물산업진흥원·복지재단·정보문화산업진흥원·녹색에너지연구원·테크노파크 등 7곳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특히 순천의료원은 ’미흡‘ 등급을, 강진의료원은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아 이들 두 기관은 경영평가·기관장 평가 결과가 모두 나빴다.

전년도보다 기관장 평가가 좋아진 곳은 2곳, 동일한 곳은 5곳, 하락한 곳은 1곳이다. 

올해 출연기관 경영평가는 사회적 가치 영역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정책 준수 지표를 신설했다. 또 출연기관 청렴도 향상 및 비위 방지를 위해 비리·부패 발생 시 경영실적평가와 기관장 성과계약 평가 시 감점제를 적용했다.

전남도는 평가 등급에 따라 직원은 0~150%, 기관장은 0~200%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출연금도 3%~-3%로 차등 지급한다. 

고광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기관별 경영평가 부진 기관에 대해서는 다음 달까지 경영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개선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 효율화와 사회적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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