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30억 한도 보증지원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09.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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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시설투자금 1000억-운전자금 500억 등 1500억원 규모
"일본 경제 침공, 위기 아닌 기회 삼아야" 이재명 지사 정책의지 반영 조치

경기도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에 대해 최대 30억원의 파격적인 보증지원을 실시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신보 보증한도인 8억원을 초과하는 지원이다.

도와 경기도신용보증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총 150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시설설비 확충 및 운전자금 특례 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이번 특례 지원은 “일본 정부의 경제 침공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도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 촉진이 목적이다.

도는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지원을 위해 지난 3회 긴급 추경을 통해 50억원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보증한도를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기존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원한도인 8억원을 훌쩍 넘는 최대 30억원까지 상향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관련 분야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으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 시설(기계·설비)을 신규 설치하거나 운전자금을 조달하는 업체다.

특례 지원 규모는 ▲시설투자금 1000억원 ▲운전자금 500억원 등 총 1500억원이다. 시설투자금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업체 당 보증 한도는 최대 30억원, 운전자금은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업체 당 보증 한도는 13억원이다. 보증비율은 90%, 보증료는 1%다.

오후석 도 경제실장은 “이번 파격적인 특례 지원이 국산화를 향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일본 의존도 최소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기간산업의 기반이자 산업 간 연관 효과가 큰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장기적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례 지원은 다음달 1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진행된다. 특례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3개 지점(대표번호 1577-590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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