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브리핑] ‘3·21만세운동’ 미서훈 독립운동가 20명 포상 신청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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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의회-경기동부보훈지청과 함께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서 제출
원삼면 주민센터 문서고에서 일제때 수형인 명부 찾아내 신원 확인

경기 용인시가 1919년 당시 ‘3․21 만세운동’에 참가했던 용인 원삼면 일대 미서훈 독립운동가 20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백군기 시장과 박용주 경기동부보훈지청장, 이건한 용인시의회의장은 이날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청서에 공동으로 서명하고 국가보훈처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용인 '3.21만세운동' 독립유공자 포상 공동신청식 후 기념촬영 모습. ⓒ용인시
용인 '3.21만세운동' 독립유공자 포상 공동신청식 후 기념촬영 모습. ⓒ용인시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가 협업해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상 신청은 시가 ‘3․1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경기동부보훈지청과 용인 3․21만세운동을 공동 조사하던 중 처인구 원삼면 주민센터 문서고에서 일제가 남긴 수형인 명부를 찾아내면서 시작됐다.

명부에는 당시 만세운동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태형 90대를 맞은 20명의 독립운동가의 기록이 남아있다. 이들의 죄명은 ‘보안법위반’, 형의 명칭은 ‘태 90’, 즉결청명은 ‘용인헌병분대’로 기록돼 있다.

특히 이들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 출생지, 직업, 판결연도일 등이 상세하게 기록으로 남아 있어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하게 된데 결정적인 증거자료가 됐다.

백 시장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초를 치른 선열들을 100년이 지나서야 깊은 문서고에서 깨워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20명의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경기동부보훈지청과 용인시의회가 함께 노력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번에 관련 조례까지 만들면서 용인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애국정신을 확산하려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공자들에 존경과 예우를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동부보훈지청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열의 흔적을 찾고 그 업적을 기릴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국가기관과 지자체가 합심해 독립 역사를 밝히는 데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 3․21만세운동은 1919년 3월21일~4월2일 용인군 전역에서 1만3200여명이 참가한 지역 최대의 독립운동으로 35명이 희생됐고, 140명이 부상, 500명이 투옥됐다. 이 중 21명은 1990~2006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국가보훈처는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와 검증을 거쳐 2020년 3월경 포상 여부를 최종 발표하게 된다.

 

◇수해취약지 식송소하천 2021년말까지 정비

경기 용인시가 수해 취약지인 양지면 식금리의 식송소하천을 2021년 말까지 정비한다. 

16일 용인시는 식송소하천 정비를 위해 총 4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정비 구간은 이천시와 경계에 있는 삼경그린빌라~식송9교 간 750m 구간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지질조사와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한데 이어 이를 토대로 이달 11일 식금리 마을회관에서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지역주민들은 농업용 취수시설 추가, 교량위치 조정, 안전난간 추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나온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최종 정비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홍수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식송소하천을 정비하기로 했다”며 “친환경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기존 하천을 확장·정비하는 수준을 넘어서 기존 옹벽을 제거한 뒤 자연석으로 단장하고 식생호안, 소, 여울 등을 갖춘 자연스런 하천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SNS대상' 기초단체 부문 최우수상 수상

경기 용인시가 ‘제9회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활용 현황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시는 소셜미디어 영향력 지수를 활용한 정량평가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 등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유튜브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기에 맞는 시내 관광정보를 ‘용인의 봄날은 지금부터!’와 ‘어린이날, 용인에서 어디까지 가봤니’ 등의 트랜디한 기획시리즈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주 용인은?’이라는 주간 시리즈물은 시정 소식을 빠뜨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시민들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시의 소통수단으로서 가치를 인정 받았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의 SNS가 전국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맞춤형 홍보를 확대하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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