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브리핑] 김상호 시장 “본격 주민참여 시대 열어 자치분권 실현”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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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자치분권 박람회 참석, 획기적인 진전 노력 의지 피력
박람회장 홍보부스에서 '위례성' 등 하남 역사·명소 홍보활동

김상호 경기 하남시장이 “자치분권의 획기적 진전을 위해 하남시는 백년도시위원회 등을 통한 간접적, 부분적 참여에서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제와 같은 본격적인 참여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지난 17일~19일 사흘간 열린 ‘제1회 자치분권 박람회’에 참석해 참여·소통·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제주도에서 열린 '제1회 자치분권 박람회'에 참석한 김상호 하남시장(앞줄 오른쪽). ⓒ하남시
제주도에서 열린 '제1회 자치분권 박람회'에 참석한 김상호 하남시장(앞줄 오른쪽). ⓒ하남시

이번 자치분권 박람회는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장 문석진) 주관으로 ‘자치분권! 우리의 삶, 무엇이 달라지나!’를 주제로 열렸으며 총 41개 기관에서 500여명이 참여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총 40여개의 지자체는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자치분권이 지향해야 할 시대정신과 실천조항을 담아 '자치분권 촉구 제주 선언'을 채택했다.

또 박람회 참여 지자체가 함께 국회와 중앙정부에 ▲주민 맞춤형 책임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사무와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 ▲중앙사무의 과감한 이양과 더불어 지방사무 관련 법률안 제출 요청권을 지방정부에 부여 ▲지방재정에 관한 법령 개정을 통해 지방분권을 위한 자주재정권을 강화 등을 촉구했다.

김 시장은 박람회장에 마련된 지자체 홍보부스에서 방문객에게 초기백제 시조 온조왕이 도읍으로 정한 ‘하남 위례성’을 소개하며, 검단산·하남유니온타워·미사리경정공원 등 하남의 역사와 명소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현재 자치분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러 상황으로 인해 추진이 더딘 상황이다.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자치분권의 동력을 살릴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에서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 중앙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자치분권 박람회를 매년 지속해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오피스텔 임대사업자 '과태료 유의사항' 리플릿 배부

경기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및 위례신도시 내 오피스텔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와 관련해 유의사항을 담은 리플릿을 배부하기로 했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해당지역 오피스텔 건립·등록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임대사업자 등록 후 의무사항을 알지 못해 과태료 부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임대사업자의 중요 준수사항에 대한 리플릿을 제작해 관내 임대사업자 4500여명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리플릿에는 임대사업자 등록 후 ▲임대의무기간의 준수 ▲임대료 1년 이내 증액 제한 ▲임대차 계약신고 의무 ▲자주하는 질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리플릿을 시작으로 임대사업자가 준수사항을 알지 못해 과태료 처분을 받는 불이익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지역은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인해 임대주택이 1만6820호를 넘었으며, 앞으로도 임대사업자 등록 및 임대주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면접정장 무료 대여사업' 만 39세까지 확대 지원

경기 하남시가 하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면접 정장 무료 대여사업’을 확대한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만 34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을 만 39세로 확대해 청년 구직자의 취업준비 부담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은 취업이 쉽지 않은 현 경제상황 속에서 구직활동 기간 중 면접을 위해 값비싼 정장을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취업지원 서비스의 하나다.

현재 무료 정장 대여는 면접에 응시하는 관내 청년에게 1인당 연간 3회까지 제공하고, 1회당 3박4일의 대여기간을 준다. 대여품목은 기본 정장을 비롯해 구두, 넥타이, 벨트 등의 소품도 포함돼 있다.

또한, 대여자에게 맞춤 수선은 물론, 면접 기업의 분위기 등을 고려한 전문가의 코디도 해줘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면접정장이 필요한 청년 구직자는 일자리센터(☎031-790-6890)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작한 면접정장 대여 사업은 3분기까지 벌써 149명의 취준생이 수혜를 받았으며, 내년에는 최대 대여 횟수를 늘리는 등 범위를 확대해 구직 청년들을 응원 할 계획”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하는데 도움 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취업난이 심각한 청년들의 취업준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매주 화요일, 총 3회) 청년층을 대상으로 구직성취 프로그램 ‘취업타파 1.2.3!’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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