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브리핑] 담양읍 도시재생 뉴딜공모사업 ‘최종 선정’
  • 호남취재본부 배윤영 기자 (sisa616@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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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비 154억원 확보
담양군, 지자체 재정분석 결과 ‘종합우수기관’ 선정
‘일석이조’ 축사 악취저감 미생물배양실 건립 ‘박차’

전남 담양군은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반근린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포함 총 사업비 154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구 도심지역 14만4400㎡의 면적을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창업·주거·문화 등이 복합된 혁신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추진할 사업은 노후주거지 집수리사업, 마을 공영주차장조성, 문화예술 거점조성, 생태문화광장 조성, 어울림센터 조성, 해동문화예술촌과 연계한 사업 등 9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군은 지난 7월 담양읍 담주리 일대 구도심지역에 ‘문화생태로 새로운 천년을 디자인하다’의 슬로건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했었다. 

지난 1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위원회와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담양군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업에 있어 지역출신 이개호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참여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담양 거점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추진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담양읍 전경 ⓒ담양군
국토부 추진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담양읍 전경 ⓒ담양군

◇담양군, 지자체 재정분석 결과 종합우수기관 선정

-행안부 재정분석 결과, 특교세 6000만원 확보

담양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결과  ‘종합우수’ 단체에 선정,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평가에서 군은 관리채무비율 등의 재정건전성분야와 세외수입 체납액관리 등 재정효율성 분야에서 동종 자치단체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분석은 전국 자치단체의 재정현황에 대해 건전성, 효율성, 책임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행안부의 대표적 지방재정 모니터링제다.

올해는 기존의 시군구 등 행정구역별 평가 대신 인구, 재정여건 등이 유사한 자치단체별 상대평가로 자치단체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할 수 있도록 보완됐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체납 징수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세입확충과 세출절감을 통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석이조’ 담양군, 축사 악취저감 미생물배양실 건립 ‘박차’

-농진청 농촌지도기반조성사업 국비 25억원 확보

전남 담양군이 축사 악취저감 미생물배양실 건립에 속도를 낸다.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생활권 침해와 갈등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다. 

22일 담양군에 따르면 2020년까지 660㎡ 규모의 축사 악취저감 미생물배양실을 건립한다. 군은 최근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기반조성 사업비 25억원(국·군비 각 1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신규로 악취 악취저감 미생물과 농업용미생물을 연간 250∼300톤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연 140∼150톤의 친환경 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미생물 배양시설 규모로는 담양군의 전체 축사 악취의 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군은 농촌진흥청과 전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와 함께 악취저감 미생물 균주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미생물은 농축산업 분야에서 악취저감, 난분해성 유기물 가용화, 선충방제, 육질개선, 사료효율 증대 등의 효과가 검증돼 많은 농축산농가들이 적극 이용하고 있다.

이병창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생물배양실이 건립되면 악취 없는 담양군 생태환경 조성으로 주민의 행복생활권 보장과 농축산업농가의 생산성 향상, 안정적인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담양군,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요리경연대회 최우수상 

-일반부분서 병풍산방, 토종닭장백숙으로 수상

담양군이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참가해 일반부분 요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강진군 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전남 지역 대표 음식을 홍보하고 각 시군별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다. 

일반 부분 요리경연대회 군대표로 참가한 병풍산방(대표 박경순)은 토종닭을 활용한 토종닭장백숙과 지역특산물인 백향과를 이용한 백향과 식혜로 최우수상을 탔다.

병풍산방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을 담양장학회에 전액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안겨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남도음식관광 1번지 담양의 맛과 멋, 건강이 함께한 담양만의 음식메뉴 개발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일반부분 요리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병풍산방 박경순(가운데) 대표가 상금 100만원을 담양장학회에 전액 기탁했다. ⓒ담양군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일반부분 요리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병풍산방 박경순(가운데) 대표가 상금 100만원을 담양장학회에 전액 기탁했다. ⓒ담양군

◇담양군, 고품질 수돗물 공급 매진

-노후상수도관 실태조사비용 7200만원 확보

담양군이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관망 구축 사업비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를 위한 전 단계로 노후 상수관 실태조사비용 사업비 7200만원을 확보했다. 전남 최초다. 이는 예산확보를 위해 전남도,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최근 정부는 전국 노후 상수관로 오염을 정확하기 파악하기 위해 노후상수관로 실태조사비용 100억 원을 추경에 긴급 편성했다. 전국 17개 지자체를 선정해 하반기에 상수관을 조사할 예정에 있다.

정부는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전국 노후상수관로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안정적인 상수도관망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조사지역을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2023년까지 246억원을 들여 담양읍 등 급수지역의 노후 상수관망 29.7㎞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블록시스템 18곳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투입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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