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미래] “균형감·정의감·유능함·소통능력 갖춘 인물”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9 10:00
  • 호수 156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대철 전 민주당 고문이 말하는 ‘정치인 이낙연’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최근 총리공관을 찾아가 이낙연 총리와 만찬을 갖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정 전 고문에게 이 총리는 대학(서울대 법대), 정치권 후배다. 2003년 정 전 고문이 민주당 대표였던 시절 대표비서실장을 지냈다.

ⓒ 시사저널 박은숙
ⓒ 시사저널 박은숙

정 전 고문은 “이 총리가 동아일보 수습기자였던 1979년 YH사건(1979년 8월9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농성하던 YH무역 여성 노동자들을 공권력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여성 노동자가 사망하게 된 사건) 때 처음 봤으니 올해로 딱 40년이 됐다”고 말했다.

정치인 이낙연의 장점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정 전 고문은 “균형감과 정의감, 유능함에 선동가까지는 아니지만 대중에게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소통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고문은 “이 총리가 더 큰 꿈을 꾸기 위해선 다음 총선에서 후배들의 선거를 돕는 역할을 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원내 진입도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시에 가급적 빨리 총리직에서 물러나 자신만의 정치 색깔을 드러낼 것도 주문했다. 정 전 고문은 “우리 정치사에서 입법·행정·지방자치를 모두 경험한 정치인은 그리 많지 않다”면서 “진보적 성향의 친노, 친문그룹이 밀어주는 모양새가 되면 이 총리가 만들 다음 민주정권은 지역과 세대, 이념을 한데 합친 ‘통합의 정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특집 ‘이낙연의 미래’ 연관기사 

[이낙연의 미래] ‘통합 리더십’ 꿈꾸는 이낙연의 TPO는?

[이낙연의 미래] 유머 넘치지만, 지나친 엄격함에 점수 잃기도

[이낙연의 미래] “대선후보 되려면 신사 아닌 투사 돼야”

[이낙연의 미래] 진영대결 속 돋보이는 ‘스펙트럼 인맥’

[이낙연의 미래] ‘역동성의 파도’는 잠룡 선두를 내버려 둘까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