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본입찰 완료…3파전 돌입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9.11.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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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애경·KCGI 본입찰 참가…연내 매각 마무리 목표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을 본입찰 참가자가 결정됐다. 

11월5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 항공 본사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 연합뉴스
11월5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 항공 본사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1월7일 오후 2시 본입찰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모두 예비입찰에 이름을 올렸던 곳들이다. 

이제 CS증권은 이들을 대상으로 인수 적격자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우선 다음주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2월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목표는 올해 매각을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번에 매각하는 주식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의 구주 31%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신주 등이다. 이 외에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자회사 6개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이를 모두 합하면 매각가는 총 1조5000억~2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본입찰 참가자 3곳 중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히는 곳은 HDC와 애경그룹이다. HDC는 복합쇼핑몰과 면세점, 호텔·리조트 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 산업과의 연계가 기대되는 분야다. 또 현금성 자산이 약 1조5000억 원으로 실탄이 충분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애경그룹은 2005년부터 제주항공을 운영해온 경험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을 제치고 단숨에 국내 최대 항공그룹으로 등극할 수 있다. 자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운용자산이 1조 원에 육박하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을 잡으면서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머지 본입찰 참가자인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은 다소 밀려난 모양새다. 컨소시엄 구성원 모두 펀드형 재무적투자자(FI)인데,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FI 단독 인수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입찰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GS, SK, CJ 등 대기업은 결국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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