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에 한 번씩 파상풍 예방주사 접종 필요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20.06.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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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위장 등에 파상풍균 존재 

개를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파상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이 상처 부위에서 자라면서 만든 신경 독소가 신경 세포에 작용하고 근육의 수축을 유발해 근육이 경직되는 병이다. 파상풍균은 흙에서도 발견되고 동물의 위장관에도 있다. 파상풍균은 동물에게 물려 그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되거나 풀이나 동물의 배설물에 있는 파상풍균의 포자가 기존의 상처 부위로 들어와 감염되기도 한다.

파상풍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전에 접종받은 적이 있는 경우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혼합 백신인 Td 주사를 10년마다 한 번씩 접종하면 된다. 단 11세 이후 1번은 백일해까지 포함한 혼합 백신인 Tdap으로 맞는 것이 추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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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접종력이 없다면 Td 주사를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이후 6~12개월 이후 3차 접종을 하면 된다. 이 중 한 번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혼합백신인 Tdap 주사를 맞는 것이 추천된다.

윤지현 건국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파상풍과 디프테리아에 대항하는 항체의 농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기 때문에 10년에 한 번씩은 맞는 게 좋다”며 “다만 11세 이후 한 번은 백일해가 포함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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