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산업단지 환경오염 특별단속 실시…악취 민원 예방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6.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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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실태조사 ‘일제 아웃리치의 날’ 운영
결혼이민자 ‘국적취득대비반’ 운영…귀화 지원

경남 창원시는 지난 22일부터 8월28까지 창원지역 산업단지와 주요 하천일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 야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휴일 내지 야간 등 취약시간대 산업단지 인근 주거지역의 악취 관련 민원이 증가한데 따른 조치다.  

창원시는 수질오염물질 불법배출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각 구청 환경부서와 합동으로 7개반 20명의 대규모 단속반을 편성했다. 이들은 악취발생 사업장 및 하천 오염물질 불법배출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과 감시활동을 실시한다.

배출시설·방지시설 운영, 활성탄 등 소모품 교체, 배출구 측정공 악취발생여부, 사업장내 우수관을 통한 폐수 및 오수 하천 불법배출여부 등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단속반은 드론과 현장 측정·검사 장비를 활용해 배출구 오염물질 측정 및 사각지대를 감시한다.

이춘수 환경정책과장은 “오염물질을 몰래 배출하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IOT기반 감시 장비와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환경오염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대기 측정검사 TF팀이 공장 굴뚝 배출구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있다 ©창원시
창원시 대기 측정검사 TF팀이 공장 굴뚝 배출구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있다 ©창원시

◇ 노숙인 실태조사 ‘일제 아웃리치의 날’ 운영

경남 창원시는 23일 오후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창원시 5개 구청, 경찰서, 소방서, 시설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거리노숙인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아웃리치를 실시했다. 거리노숙인 실태 파악과 코로나19 감염예방, 폭염대비 거리노숙인 보호 등을 위한 행사다.

이날 참가기관은 오후 8시 동시에 5개구 거리노숙인 거점지역(의창구 용지호수공원, 마산회원구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마산합포구 3.15의거탑 등 14개소)에서 코로나 예방 마스크를 배부하고 사회복지시설 입소를 안내했다. 또 생필품 지원 등 구호물품 제공과 노숙인 실태(기본현황)조사를 실시해 10명의 거리노숙인을 확인했다. 이날 확인된 노숙인은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서비스와 사회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2월  ‘창원시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한 관한 조례’를 제정해 노숙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주 3회 이상 찾아가는 노숙인 상담소 운영 및 거리 노숙인 아웃리치 활동을 실시해 거리노숙인 보호하고 있다.

 

◇ 결혼이민자 ‘국적취득대비반’ 운영…귀화 지원

경남 창원시는 24일 여성회관 창원관에서 한국 거주 2년 이상 된 결혼이민자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적취득대비반’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열린 예정이던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연됐다. 하지만 교육 부재로 한국 귀화 면접시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창원시는 이날부터 내달 24까지 총 12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창원시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생소한 한국의 역사, 정치, 일반상식 등 실제 면접에 필요한 지식 및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면접 심사 대비 자세, 태도 등을 안내한다.
 
이선희 여성가족과장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본 소양 및 지식을 함양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 우리나라 귀화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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