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 장림 표면처리 선도단지 조성사업 ‘착공’
  • 박비주안 영남본부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20.08.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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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ICT 융복합 기반 ‘치의학 산업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온 종합병원, 20cm 간암덩어리 완전 제거 수술로 ‘완치’
부산중앙도서관, ‘월트 디즈니 with 뮤토플루트 앙상블’ 공연
부산 장림 표면처리 선도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 부산시
부산 장림 표면처리 선도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 부산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 선도단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부산장림 표면처리 선도단지 조성사업’을 19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표면처리’는 대표적인 뿌리산업으로 기계,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근간이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력 부족, 노후화된 환경시설 등으로 인해 민원이 발생하고 기업 지원시설이 없어 노후 산업으로 이미지가 고착돼 왔다.

이에 부산시는 기존 표면처리단지를 친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단지로 변화시켜 청년층의 취업기피, 입지애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총 180억 원(국비 50억 원, 시비 20억 원, 민간 110억 원)을 투입해 ‘청년친화형 친환경 선도 표면처리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공동폐수처리장 친환경화, 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 구축, 문화시설 설치, 공동 물류창고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장림표면처리조합(이사장 김양근)은 현 조합 부지를 활용해 아파트형 공장을 조성하고, 스마트 공장구축 및 표면처리기술 고도화 지원 등 친환경 표면처리 특화 단지로 변모를 꾀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장림표면처리단지는 친환경 생태공간 및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친환경 표면처리의 대표적인 선도단지 모델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ICT 융복합 기반, ‘치의학 산업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공고 ⓒ 부산시
전국 최초 ICT 융복합 기반, ‘치의학 산업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공고 ⓒ 부산시

◇ 전국 최초 ICT 융복합 기반 ‘치의학 산업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10월 14일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리는 '2020년 ICT 융복합 기반 치의학 산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할 개인 및 팀(5명 이내) 단위 참가팀(10개)을 9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치의학 산업의 발전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와 부산대학교가 주최하고 (재)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관한다. 상용화가 가능한 창의적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자생적인 창업생태계 토대 구축 육성을 위한 행사다. 특히 치의학 산업발전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부산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치의학 산업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및 팀(5명) 단위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및 제품화가 가능한 구강 보건산업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 게시판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총 10팀을 선발한다. 멘토·멘티 간 페이스북, 유튜브, 줌(Zoom) 등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도화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2팀(각 200만 원), 우수상 3팀(각 100만 원)에 시상금 및 상장을 수여한다. 또 수상팀 전원에게 전문가 매칭 기술컨설팅 및 1:1 맞춤 멘토링 지원(특허출원, 허가 및 기술개발 지원, 국내외 시험·분석·검사 등)을 통한 정부사업 공모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부산시 치의학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여 상용화가 가능한 신기술 및 신서비스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전국 최초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부산시가 치의학 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기 위한 발판으로 삼아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 또는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s://www.btp.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종합병원 간암환자 수술 당시 상황 ⓒ 온종합병원
온종합병원 20cm 크기의 간암 환자 수술 당시 상황 ⓒ 온종합병원

온종합병원, 20cm 간암덩어리 완전 제거 수술로 ‘완치’

부산 온종합병원이 20cm 크기의 거대 간암덩어리를 완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암 세포가 간내 혈관으로 침윤되지 않아 이 환자는 거의 수술만으로 완치되게 됐다. 

온종합병원은 19일 “소화기암수술센터 박광민 센터장이 마취통증의학과 유기찬, 홍수연 과장 등과 함께 50대 초반 여성의 간 우엽에 생긴 크기 20cm 간암을 간 절제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대개 간암은 크기가 3∼5cm 정도이고, 암 세포가 여러 곳에 다발성으로 발생해서 예후가 나쁜 편이다. 이 환자는 드물게도 엄청난 크기이면서도 단발성이어서 이번 수술 성공으로 앞으로 여명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지난 7월 말 53세 여성이 가슴 통증과 전신 쇠약감을 호소하면서 온종합병원을 내원했고, 소화기암수술센터에서 CT와 간 PET-CT 검사 결과 간 오른쪽 부위에 20cm 크기의 악성종양이 발견됐다. 빠른 절제 외에 달리 방법이 없어 서울아산병원의 간담췌외과 주임교수 출신인 박광민 센터장은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인 환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술 전 순환기내과와의 협진을 통해 관상동맥조영술로 시행한 뒤 전체 간의 60%를 잘라냈다. 3시간에 걸쳐 이뤄진 수술에서 암 세포가 대정맥과 붙어 있는 관계로 수술 도중 출혈이 많았으나, 마취과 의사들의 대처로 암 덩어리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다행히 이 환자의 암은 컸지만 간내 혈관으로 침윤되지 않아 1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나 수술 후 이틀 만에 일반병실로 옮겨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민 온종합병원 센터장은 “간암이 크기가 크다고 결코 수술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며 “100세까지 건강한 간을 유지하려면 국가검진 시 간 초음파나 복부 MRI 촬영을 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부산중앙도서관,‘월트 디즈니 with 뮤토플루트 앙상블’공연

부산광역시립중앙도서관(관장 김영진)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도서관 글빛터에서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서관 문화예술 한마당인 ‘월트 디즈니 with 뮤토 플루트 앙상블’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은 음색이 경쾌하면서 우아하고 부드러운 목관악기인 플루트 연주를 통해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공연은 주말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플루트로 낼 수 있는 풍부한 사운드와 아름다운 앙상블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백설공주와 알라딘, 인어공주, 겨울왕국 등 주제곡 연주로 펼쳐진다. 

김영진 관장은 “지역주민과 도서관 이용자들이 코로나 시대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답고 맑은 플루트 연주를 감상하면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하거나 공연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평생학습과(250-0321~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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