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항만공사, 내항 1‧8부두 재개발 보완추진
  • 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0.10.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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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불참 결정 이후 보완 용역 진행…공공시설비율 50% 이상 확보 계획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불참으로 표류했던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이 인천항만공사(IPA)의 주도로 다시 추진된다.

IPA는 지난 9월29일 해양수산부에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관련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 내항 1‧8부두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내항 1‧8부두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45만3000㎡ 부지를 보유한 IPA가 인천시, LH와 공공 개발 기본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해왔다.

그러나, LH는 공공시설 비율이 높아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9월 사업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IPA는 올해 4월부터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 계획 보완 용역'을 진행했다.

앞서 해수부와 인천시는 지난해 1월 인천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제안서에는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비율 50% 이상 확보 △사업지 주변 통행 혼잡 방지를 위한 인중로 지하화 추진 △친수시설 확대를 위한 조망데크 2곳 설치 △원도심과 입체적 연결을 위한 공원형 보행육교 도입 △시민을 위한 공원·녹지 면적 확장 등이 담겼다.

IPA는 '항만 재개발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에 따른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식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원도심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내항이 인천경제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월15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 인근 한강 하구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민정경찰에게 나포됐다. ⓒ 연합뉴스
6월15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 인근 한강 하구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민정경찰에게 나포됐다. ⓒ 연합뉴스

◇서해 불법 중국어선 급증…해경 "공용화기 사용"

서해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은 공용화기 사용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서해 한중 어업협정선 인근에 출현하는 불법 중국어선은 지난달 일평균 199척을 기록한데 이어 이달 들어(1~4일) 360척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9월(107척), 10월(154척)에 비하면 두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3배 가량 증가했다.

해경은 코로나19로 등선‧나포에서 퇴거‧차단 위주로 불법 조업 단속의 방식이 전환되데다가, 서해의 오징어와 참조기 등 고기잡이 어황이 개선되면서 우리 해역을 침범하는 중국어선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어선이 퇴거 명령에도 불응해 집단으로 저항하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해경은 지난달 22일부터 서해 한중 어업협정선 인근에 배치하는 대형 경비함정(1,000~3,000톤)을 기존 2대에서 3대로 늘렸다.

해경 관계자는 “집단 침범 불법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공용화기를 사용하는 등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강력하게 대응, 중국어선의 불법 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청

◇인천 송도5교 타당성 평가…2025년 개통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2월에 송도5교 건설 공사 타당성 평가 용역을 발주하기 위해 관련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송도 5교는 송도국제도시와 도심을 연결하는 8개 교량 중 마지막 미개통 교량으로, 길이 700m, 왕복 4차로 규모이며 사업비는 약 850억원으로 추산된다.

내년 상반기 타당성 평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확정되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편, 현재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교량은 송도1교(송도국제교)·송도2교(컨벤시아교)·송도3교(아트센터교)·송도4교(바이오산업교)와 아암1·2·3교 등 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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