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스포츠] 장하권 e스포츠 선수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2 14:00
  • 호수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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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 흥행 이끄는 선봉장

한국 e스포츠는 세계적인 규모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비중은 15.1%다. 산업 규모는 1138억6000만원에 달한다.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하권 제공
ⓒ장하권 제공

한국 e스포츠의 중심에 바로 ‘리그오브레전드(LOL·롤)’가 있다. ‘페이커(이상혁)’라는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다.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과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선수를 많이 보유하며 명실상부한 e스포츠 ‘종주국’이자 강국이라는 인식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한국은 페이커 외에도 세계적인 선수들을 여전히 배출하고 있다. 그 중심에 ‘한최탑(한국 최고의 탑라이너)’으로 꼽히는 ‘너구리’ 장하권 선수(담원게이밍)가 있다. 뛰어난 피지컬을 중심으로 라인전에서 강력한 힘을 뽐내는 ‘캐리형 탑라이너’로 꼽힌다.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레벨의 ‘탑라이너’로 불리기도 한다.

장 선수의 장점으로는 쉴 새 없는 라인전 압박이 꼽힌다.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워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끌어온다. 공격적인 성향 탓에 고립되는 상황이 가끔 생기기도 하지만, 경험을 갖춰가면서 강약 조절에도 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의 흐름을 읽으면서 순간적인 한타를 놓치지 않는 스타일로 변신하고 있다. 원숙미를 더해가며 월드클래스급 탑라이너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장 선수는 중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장 선수의 소속팀인 담원게이밍은 현재 롤드컵 우승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시사저널 차세대 리더 선정 소식에 장 선수는 “뜻깊은 자리에 선정돼 얼떨떨하면서 기쁘다. e스포츠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일러스트 신춘성
ⓒ일러스트 신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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