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스포츠] 소형준 프로야구 kt 위즈 선수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2 14:00
  • 호수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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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잇는 ‘준비된 에이스’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꾸준히 리그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프로야구계에 모처럼 ‘대형 투수’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바로 kt 위즈의 소형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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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프로구단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유신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연고팀인 kt 위즈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3학년에 들어가서는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로서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우수선수상과 수훈상은 자연스레 소형준의 몫이었다. 이어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도 팀을 창단 이후 첫 우승으로 이끌며 프로에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소형준은 예상대로 2020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연고팀인 kt 위즈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세계에 입문했다. 데뷔 첫해부터 무서운 잠재력을 뿜어내기 시작한 소형준은 10월15일 현재까지 11승을 거두며 신인왕 수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14년 만에 고졸 신인이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넘어 차세대 한국 야구의 에이스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형준의 장점은 신인답지 않게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이다. 150km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 외에도 투심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다양하게 던질 줄 안다. 시즌 도중에 컷패스트볼을 장착하면서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되며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일러스트 신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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