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스포츠] 허훈 프로농구 선수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2 14:00
  • 호수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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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성 뛰어넘을 ‘농구 간판’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의 허훈에게는 그동안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다. ‘허재’라는 스타의 아들이라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수식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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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인 아버지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농구 선수의 길을 걷게 된 허훈은 어느덧 한국 농구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용산고등학교 시절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후 연세대로 진학했고,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부산 kt 소닉붐에 합류했다. 형인 허웅에 이어 형제가 함께 프로에 진출하며 자연스럽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란 세간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허훈은 차근차근 자신의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프로 데뷔 첫해인 2017년에는 아깝게 신인왕을 놓쳤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성적을 높이며 팀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2019~2020시즌인 2월9일 KGC전에서 24득점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버지인 허재도 기록하지 못한 KBL 최초 20-20(20득점-20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했으며, 경쟁자인 김종규를 제치고 정규시즌 MVP 자리에 올랐다.

허훈의 장점은 아버지인 허재와 같은 탄탄한 체격과 기본기를 들 수 있다. 향후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일러스트 신춘성
ⓒ일러스트 신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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