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세 이어지나…일일 신규확진 58명
  • 이선영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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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41명, 해외 17명 등 총 58명 추가 확진
사망자 3명 늘어 447명…위중증환자 71명
지난 15일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요양·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 대를 나타내면서 닷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명, 국외유입 사례는 17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5333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41명은 전날(50명)보다 9명 줄어든 규모다. 지역사회 발생 환자 수가 50명 미만으로 나타난 것은 지난 16일(41명) 이후 나흘 만이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41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확진된 사람은 36명이다. 경기 22명, 서울 11명, 인천 3명이다. 이 밖에 부산 1명, 대전 1명, 강원 2명, 충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를 보면 요양·재활병원 중심으로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선 전날 정오 기준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는 간병인 2명,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지인 7명, SRC재활병원과 맞붙어 있는 같은 복지법인 소속 특수학교인 광주새롬학교 학생 1명 등이다.

서울 도봉구 정신과전문병원 ‘다나병원’에서도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6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은 이틀 전 14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도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누적 35명), 인천 남동구 카지노 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16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나타났다.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경기(6명), 충북·경북(각 2명), 부산·강원·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명, 경기 2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4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4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현재 71명이다.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2085건으로, 전날(4697건)보다 7388건 늘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 0.48%(1만285명중 58명)로, 직전일 1.62%(4697명중 76명)보다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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