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환경교육도시 선정…시범학교 확대
  • 김희준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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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 전국 최초 개발
남부공항서비스-전국공항노조, 단체협약 체결
부산항만공사, 부산 공기업과 자선행사 “다함께 차차차” 개최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여식에 참여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서와 현판 수여 모습 ⓒ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여식에 참여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서와 현판 수여 모습 ⓒ 부산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환경교육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20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주재하는 수여식에서 박성훈 경제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환경교육도시 지정서와 현판을 받았다.

환경교육도시 지정사업은 지역단위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교육도시 공모를 진행했다. 환경교육도시 비전 및 기반 환경교육계획의 적정성 계획 이행의 충실성 등 3개 분야 16개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서면·현장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부산시와 충청남도(광역), 수원시·성남시(기초) 등 4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한 것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3년간 환경부에서 환경교육시설 설치·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국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해부터 환경교육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내 환경단체 및 관련 기관들과 환경교육도시 조성을 공론화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및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노력해왔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광역지자체 최초로 ‘환경교육도시 부산 선언’을 이끌어내 ‘부산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환경교육 권리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환경교육 정책 방향을 수립했다.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환경교육 주체들과 논의를 거듭해 환경교육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은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지역 환경교육거점기관 조성, 기초 환경교육센터 지정으로 마을 단위 환경교육 활성화, 환경교육기관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기반 조성, 지역 특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확대 보급, 환경교사 채용, 환경교육시범학교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이번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통해 부산의 환경교육을 체계화해 지역 사회에 환경교육이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 6종 ⓒ 부산교육청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 6종 ⓒ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 전국 최초 개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최소 성취기준 다깨침 학습자료’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부산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는 학습자료다.

이 자료는 기초학력 보장의 기준이 되는 최소 성취기준을 선정-진단-보정했다. 이를 통해 기초학력을 높여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했다.

‘기초학력’은 학교교육과정을 통해 갖춰야 할 읽기·쓰기·셈하기 뿐만아니라 이와 관련된 국어, 수학 교과의 최소 성취기준을 충족하는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상반기 동안 국어, 수학 교과의 국가수준 성취기준에서 기초학력 보장에 필요한 115개의 최소 성취기준을 추출·선정했다. 이후 각 최소 성취기준을 학년별 관련 단원과 연계된 진단자료와 다깨침  보정학습 자료를 개발해 10월 말께 보급한다.

국어과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영역인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등 3개 영역 중 46개의 최소 성취기준을 선정해 92개의 관련 단원과 연계한 다깨침 학습자료를 개발했다. 수학과도 수와 연산, 도형 등 3개 영역 중 69개의 최소 성취기준을 선정해 76개의 관련 단원과 연계한 자료를 역시 개발했다.

이 자료는 ‘최소 성취기준-진단자료-다깨침 보정학습자료’ 3종 세트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진단자료(얼마나 아는 지 알아볼까요?)는 최소 성취기준에 대한 이해 정도를 진단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다깨침 보정학습자료(이것만은 꼭 알아요! 다깨침 활동)는 핵심 개념과 함께 학생의 발달단계와 흥미도를 고려한 놀이, 게임, 이야기 등으로 구성해 최소 성취기준의 도달을 위한 보정학습 지도자료로 활용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자료는 교육격차가 우려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에 꼭 필요한 것이다”며 “앞으로 부산지역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체협약서를 든 남부공항서비스(주) 조영진 사장(오른쪽)과 전국공항노동조합 정수용 위원장(왼쪽) ⓒ 남부공항서비스(주)
단체협약서를 든 남부공항서비스(주) 조영진 사장(오른쪽)과 전국공항노동조합 정수용 위원장(왼쪽) ⓒ 남부공항서비스(주)

남부공항서비스-전국공항노조, 단체협약 체결

남부공항서비스(주)는 최근 전국공항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공항업계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종사자를 정규직화하면서 이른바 ‘인국공 사태’가 발생하는 등 공항업계 노사간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남부공항서비스(주)는 노조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 등을 함께 협의했고, 회사와 노조간 큰 틀의 합의를 이루어 내는 등 공항업계 자회사의 모범 단체협약이라는 사례를 남기게 됐다.

조영진 남부공항서비스(주) 사장은 “회사와 조합과의 수차례 논의를 거치면서 양자 모두 합리적이고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 결과로 이번 단체협약 체결식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산항만공사, 부산 공기업과 자선행사 “다함께 차차차” 개최

“다함께 차차차” 홍보 포스터 ⓒ 부산항만공사
“다함께 차차차” 홍보 포스터 ⓒ 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부산지역 공기업 및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부와 함께 코로나로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깨우고 부산지역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드라이브 스루 자선행사인 ‘다함께 차차차’를 개최한다.

‘다함께 차차차’행사는 오는 10월 3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진행된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농·어민들을 돕기 위해 4개 공공기관이 채소·과일·잡곡·수산물을 4개의 꾸러미를 구입해 시중가 대비 5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날 행사는 드라이브 스루 마켓 형태로 진행되며, 부산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또는 행사 당일 직접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수익금 전액은 부산지역 저소득가정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농수산물 키트뿐만 아니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기념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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