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키워드] 독감 백신 공포
  • 조해수 기자 (chs900@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3 13:00
  • 호수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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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독감 백신에 대한 공포가 커져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10월22일 낮 12시까지 파악한 올해 백신 접종 사망자는 17명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올해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독감 백신 접종이 더 중요한 해다. 특히 고령자는 적기에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 하지만, 상온 노출로 인해 백신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사망 사례가 이어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내 독성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오히려 정 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고령자는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기고 다른 기저질환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최근 1주일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9건이나 보고되면서 보건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의료진이 독감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근 1주일새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9건이나 보고되면서 보건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의료진이 독감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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