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발언’ 그후, 불 붙는 윤석열 대망론…대선주자 선호도 3위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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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여론조사…이재명‧이낙연 뒤쫓는 윤석열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시사저널 이종현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시사저널 이종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선을 기록, 이재명 경기도지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계기로 ‘윤석열 대망론’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총장을 꼽은 비율은 15.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총장은 이재명 지사(22.8%)와 이낙연 대표(21.6%)에 이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것은 이 세 명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 총장은 야권의 다른 주자들의 선호도를 크게 뛰어넘었다. 야권에선 윤 총장의 뒤를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6.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8%,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이 3.1%,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0%, 황교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5%,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4% 등의 선호도를 보였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2일 열린 대검 국감에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퇴임 후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거론됐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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