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성장을 이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10월28일 엄수됐다. 고인은 1987년 12월1일 회장에 취임해 2014년 5월1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질 때까지 9658일 동안 삼성을 이끌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 20개 첨단 분야에서 삼성을 세계 1위 기업으로 키워낸 주역이다. 취임 당시 1조원이던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396조원으로 늘어났다. 현재 삼성의 매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0% 정도다. 덴마크 GDP와 맞먹는다. 이 회장은 유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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