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김영록 지사 “농업마이스터 농업발전 선도역할” 당부
  • 박칠석·고비호 호남본부 기자 (sisa613@sisajournal.com)
  • 승인 2020.10.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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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내 품목별 농업마이스터와 소통 간담회
전남도, 여수산단 민관거버넌스 권고안 ‘잠정 확정’
전남도, 국내여행 조기예약 시 관광상품 30% 할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품목별 전남 농업마이스터와 소통 간담회를 갖고 “전남 농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최구홍 전남 농업마이스터 회장과 무안에서 단감 농사를 짓는 진일장 제1회 농업마이스터 등 20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품목별 전남 농업마이스터와 소통 간담회에서 무안 진일장(왼쪽)·구례 김종옥(왼쪽 세번째) 마이스터가 생산한 단감을 살펴보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9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품목별 전남 농업마이스터와 소통 간담회에서 무안 진일장(왼쪽)·구례 김종옥(왼쪽 세번째) 마이스터가 생산한 단감을 살펴보고 있다. ⓒ전남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전남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선 농업마이스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전문성 활용 방안,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 정례화 등 사후관리 대책 마련 논의가 주를 이뤘다.

지난 2009년 전국적으로 첫 도입된 농업마이스터 제도는 품목별 고급기술과 경영 능력을 갖추고 이를 전수할 수 있도록 전문농업경영인을 육성이 핵심이다. 

농업마이스터는 정부와 전남도가 지원중인 2년제 농업마이스터대학을 수료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역량평가, 현장심사 등을 거쳐 농식품부 장관이 지정한다.

현재 전남도내 농업마이스터는 지난 2010년 10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7명이 배출됐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품목별 창업 컨설팅을 비롯 핵심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안정적 농산업 정착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탁월한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각급 농산업 교육기관에서 전문강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해 태풍 등 유난히 많은 자연재해로 어느 해보다 농업인들이 어려웠고,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이론과 현장의 다양한 노하우를 겸비한 농업마이스터가 자긍심을 갖고 전남농업 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여수산단 민관 거버넌스 권고안 ‘잠정 확정’ 

-17개월만에 종합대책 마련 위한 9개항…11월 중순 최종 확정
    
전남 여수산업단지 대기오염도 측정치 조작사건과 관련한 위반사업장에 민관합동 조사, 환경오염실태조사, 주민건강 역학조사가 실시된다.

또 여수산단 환경감시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감시센터가 설치되고 유해대기 물질 측정망 설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제21차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가 이러한 내용의 산단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거버넌스 권고안 9개 항을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여수산단 야경 ⓒ시사저널 DB
여수산단 야경 ⓒ시사저널 DB

거버넌스 위원회는 여수산단 대기오염도 측정치 조작사건이 드러나면서 주민대표, 사회단체, 행정기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여해 구성됐다.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 1년 5개월 만에 권고안을 내놓았다.

잠정 확정된 권고안의 골자는 △위반사업장에 대한 민관 합동 조사 실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현장 공개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 △여수산단 주변 주민건강 역학조사 및 위해성 평가 등이다.

또 △여수산단 환경 감시활동 강화 및 감시센터 운영 △유해대기 물질 측정망 설치 및 섬진강 유역환경청 신설 건의 △여수산단 위반업체 환경개선 대책 추진 △환경지도점검 공무원 충원 및 장비 확보 △행정기관 역할 강화 등도 권고안에 포함됐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산단 주변 5개 마을 주민대표와 사회단체 위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까지 권고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추후 권고안이 확정되면 거버넌스 위원회는 권고안 세부 실행계획을 세워 시행하고,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 등 2건의 연구 과제를 관리·감독할 거버넌스 실무위원회를 운영한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권고안에 따라 거버넌스 실무위원회 구성을 비롯 권고안 이행사항 확인, 연구과제 총괄, 환경감시활동 강화 등 환경관리 종합대책을 세워 추진에 들어가게 된다.

영산강유역환경청도 환경감시활동 강화와 함께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유해대기물질 측정망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국가산단 조성 이후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월 여수산단 대기오염도 측정치 조작사건까지 밝혀지면서 지역주민의 불신과 불안 등을 초래했다.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전남도는 주민대표, 사회단체, 행정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여수국가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다.

 

◇전남도, 국내여행 조기예약 시 관광상품 30% 할인 

-할인 관광상품 전남 292개 선정돼 전국 최다
   
전남도는 정부에서 추진한 국내여행 조기예약 30% 할인 관광상품을 3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도에 따르면 관광상품 30% 할인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여행업협회) 주관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사업 공모결과 전국에서 1112개 관광상품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전남은 전국 최다인 292개(26.2%)가 선정돼 여행시장 조기 회복과 함께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여행상품은 △영광·강진·해남·목포 맛 기행 △기차로 떠나는 목포&천사대교 여행 △남도의 맛과 휴식여행 △홍도&흑산도 여행 △여수핫플 여행 △자연 그리고 휴식여행 등 전남의 매력적인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담은 여행상품들이 선보일 계획이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상품 지원’ 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여행사의 국내 여행상품을 조기예약 또는 선결제할 경우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0만원 여행상품의 경우 정부에서 20%인 6만원을, 전남도에서 10%인 3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최대 9만원을 지원한다. 

도 사업 주관은 전남관광협회에서 시행하며 관련 조기예약 할인 여행상품은 30일부터 투어비스(www.tourvis.com)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이광동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 업계가 조금이나마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도 박성완씨 등 전남도 올해의 농업인 대상 6명 선정

전남도는 올해의 농업인 대상 수상자 6명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기술개발·경영혁신을 통해 농업구조를 저비용·고소득으로 개선하고, 농산물 고품질화로 농업경쟁력 확보 등에 공헌한 농업인을 쌀 생산 분야 등 6개로 나눠 선정했다.

수상자는 진도군 박성완(고소득 쌀 생산), 순천시 정지환(원예특용작물), 영암군 박정희(유통가공), 나주시 김양길(축산), 화순군 최남용(임업), 장성군 장현순(농산물 수출)씨 등이다.

수상자들은 창의적인 노력으로 농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가 소득증대와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농업인 대상은 시군과 유관 기관단체로부터 접수받아 최근 전남도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9일 개최될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이뤄진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성공 사례를 홍보·전파하고, 수상자들이 전남 농업발전을 이끌어 갈 선도 농업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동부권 7개 시군 코로나 진단검사 빨라진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이 도내 동부권역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29일부터 담당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남 동부권은 진단검사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아 검체를 서부권인 보건환경연구원 본원(무안 소재)으로 장거리 이송해 왔다. 

전남도는 동부권역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진단검사 전문인력 4명을 충원하고 보건환경연구원 동부 지원(순천시 해룡면)에 생물안전연구시스템을 구축했다.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등 도내 7개 시군은 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동부지원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로 검사 지연 예방과 검사 결과의 신속한 통보로 확진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24시간 비상 진단검사 체계로 전환해 각종 감염병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동부권 주민 불편을 최대한 덜어줄 예정이다.

박종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2022년 개소 예정인 ‘감염병 진단검사센터’도 이른 시일에 건립해 동부권 주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도서관 운영평가, 문체부 장관상 받아

전남도교육청이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도서관 자료 확충과 독서환경 조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도서관 서비스 확대를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올해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교육청 중 1위를 차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 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의 교육·문화 중심체의 역할을 다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남군-롯데렌탈, 차량 등록 협약…“지방세수 확충 기대”

해남군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롯데렌탈,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렌트 차량 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이승연 롯데렌탈 경영관리본부장, 정건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부사장이 참석해 렌트 차량 등록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해남군-롯데렌탈, 차량 등록 협약 ⓒ해남군
해남군-롯데렌탈, 차량 등록 협약 ⓒ해남군

협약을 통해 롯데렌탈은 장기렌트 신규 차량 연간 2만∼3만대를 해남군에 등록할 계획이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서는 기업도시 내 유보지 5만 평을 차고지 부지로 롯데렌탈에 제공하기로 했다.

해남군은 차량 등록, 번호판 발급 등 행정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연간 60억∼100억원 이상의 지방세수가 들어올 것으로 해남군은 예상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어려운 지자체 예산 여건에서 롯데렌탈 유치로 지방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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