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심상치 않다” 국민의힘 31.4% vs 민주당 30.3%
  • 서지민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11.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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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전국 지지율은 3주 연속 민주당이 우세
11월 1주차 전국 지지율 동향 ⓒ리얼미터
11월 1주차 전국 정당 지지율 동향 ⓒ리얼미터

국민의힘이 서울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둔 서울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31.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3.8%포인트 떨어진 30.3%를 기록했다. 비록 오차범위(±2.5%포인트) 내에서 국민의힘에게 역전당한 것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 9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은 부동산 시장 규모가 크고, 세금 관련 민감도가 가장 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국 지지율은 3주 연속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넘어섰다. 민주당의 전국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져 34.7%, 국민의힘은 1.2%포인트 떨어져 27.7%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민주당은 서울,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지역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의 서울, 대구·경북 지역에서 올랐지만 인천·경기지역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지지율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해 45.6%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하다 반등에 성공했다.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하락해 49.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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