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지나가는 전남관광…숙박률 1.9% 불과”
  • 박칠석 호남본부 기자 (sisa613@sisajournal.com)
  • 승인 2020.11.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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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전체 4.4%…그나마 아시아권 집중
신민호 전남도의원 지적 “전남 관광정책 큰 변화 꾀해야”

전남을 찾은 관광객 100명 중 2명 정도만 숙박할 정도로 전남관광이 체류보다는 스쳐지나 가는 관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외국인 관광객 수도 극히 저조해 전남 관광정책이 큰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진 다산초당(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강진군
강진 다산초당(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함) ⓒ강진군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순천6)이 4일 전남도로부터 입수한 전라남도 숙박업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8년 전남에서 관광을 즐긴 전체 관광객 5073만명 가운데 투숙객은 96만7000명으로, 숙박률이 1.9%에 불과했다. 

신 의원 이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은 체류형 관광보다는 스쳐지나 가는 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전남관광정책의 후진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관광이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관광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신 의원은 “지난해 전남 관광객 수 6254만 8000명 중 외국인은 4.4%인 259여만명으로 저조한 편으로 그나마 국가별 분포에서 미국을 제외하면 아시아권으로 집중돼 있다”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외 마케팅 전문가를 보강하는 등 다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민호 의원은 “차별화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시설 보완과 함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도록 강력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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