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24시] 청송군청 공무원들을 감동시킨 손편지 한통
  • 원용길 영남본부 기자 (bknews12@naver.com)
  • 승인 2020.12.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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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림회·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등 장학금 기탁 이어져
안덕중학교, 수학·과학 체험전 개최

지난 9월 태풍 ‘하이선’이 몰아치던 날, 운전 직종에 종사하는 남편의 안전운전을 기원하며 라디오 방송에 사연을 보낸 한 주부가 사연이 채택되어 경품으로 청송사과 ‘황금진’을 받게 되었다.

청송군청은 이무렵 청송황금사과 ‘황금진’을 알리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경품 협찬을 했는데 그 경품을 받은 사연의 주인공은 사과 맛을 보고는 너무도 맛있는 사과 맛에 푹 빠져 지인들에게 나눠 주며 소개를 했고, ‘황금진’ 사과 맛을 본 지인들 또한 어디 사과인지 궁금해 했다고 한다.

손편지와 함께 보내온 햇생강 편강ⓒ청송군
손편지와 함께 보내온 햇생강 편강ⓒ청송군

평소 사과를 잘 먹지 않던 남편까지 사과가 맛있게 잘 먹었다며 고마운 마음에 손수 만든 정성스런 햇생강 편강과 함께 지금까지 이렇게 맛있는 사과를 먹어 본 적이 없다며, 열매를 맺고 수확하기까지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손편지를 청송군청 농정과 ‘청송 황금 사과’ 앞으로 보냈왔다.

정성스런 주인공의 편지와 선물을 받은 청송군청 농정과 직원들은 뜻밖의 고마움에 무척 감동을 했으며, 아직은 인색하고 쌀쌀맞은 사람들보다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씨의 사람들이 더 많다는 사실에 감사를 느낀다고 말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려 유난히 춥게 느껴지는 겨울에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며 기뻐했다.

 

◇거림회·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 등 장학금 기탁 이어져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역 단체들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거림회에서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고, 7일에는 청송군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거림회 회원들이 성금을 기탁 하고있다ⓒ청송군
거림회 회원들이 성금을 기탁 하고있다ⓒ청송군

거림회는 큰 숲을 만들자는 의미로 2009년 회원 12명이 모여 결성된 청송군의 자생단체로 현재 3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2,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여 어려운 시기에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고,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자 지속적인 선행을 펼치고 있는단체다.

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들의 성금을 기탁하고있다ⓒ청송군
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들의 성금을 기탁하고있다ⓒ청송군

청송군여성단체협의회는 청송군 관내 15개 여성자원봉사단체로 구성되어 여성의 권익신장 및 봉사활동으로 많은 공헌을 해오고 있고, 인재육성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올해까지 450만원을 기탁하여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윤경희 이사장은 “지역 교육발전의 기틀이 될 장학금 기탁에 감사드리며, 이 뜻을 잘 새겨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덕중학교, 수학․과학 체험전 개최

안덕중학교(교장 류재하)는 12월 4일 안덕중학교 수학실과 과학실에서 ‘맛있는 M.S.G. Math Science Game!’라는 이름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수학·과학 체험전을 개최했다.

이번 체험전은 수학과 과학을 중심으로 예술, 공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구 및 자료를 활용하여 수학,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게 해,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호기심과 긍정적 사고를 도모하여 수학 및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한 것이다.

수학과학체험전ⓒ청송군
수학·과학 체험전 ⓒ청송군

수학·과학 체험전은 3학생들이 부스를 운영하면서 수학·과학 원리를 설명하고 1, 2학년 학생들이 부스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타고라스 퍼즐 주머니 만들기', '슈타너 트리(페르마 포인트)', '편광 매직 상자', 'IQ 퍼즐램프', '실팽이 원심분리기', '내마음 속 우주(레진 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체험하면서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체험전에 참가한 한 학생은 “부스를 운영하고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교과에서 배운 원리를 직접 설명하는 과정에서 뿌듯함과 자긍심을 느끼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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